이승희 기자 | 197호 | 2010-05-26 | 조회수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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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내부에 빗물 고이지 않도록 ‘드릴링’ 필요 밝은 조명 표현 위해 LED 배열은 가급적 ‘사선으로’
채널사인이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채널을 만드는 공정이나 방법 등은 업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채널을 제작하는데 유용한 관련 장비나 공구, 소재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채널은 더 이상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채널을 만들 수 있어도, 제대로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다. 업체마다, 또 개인의 역량에 따라 채널사인의 퀄리티는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완성도 높은 채널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채널 전문가들은 기본기에 충실하라고 조언한다. 채널의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치되는 환경에 얼마나 적합하게 만들었느냐다. 또한 조명을 얼마나 깨끗하고 밝게 표현해내는 가도 채널 연출력의 관건이 된다. 이와 관련된 채널 제작의 팁 몇가지를 소개하겠다. 먼저 채널사인은 실내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외에 설치되는 게 대다수다. 옥외에 설치된다는 것은 다시말해, 자외선이나 비, 눈 등 자연 현상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먼저 자외선은 아크릴이나 도색된 부분의 탈색을 유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아크릴 등 캡 소재를 고를 때는 자외선에 대한 내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색의 경우 상도, 중도, 하도에 이르기까지 세 번 이상의 도색을 거쳐 보다 견고한 도장처리를 하고, 에나멜 등 고급 재질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나 눈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채널에 작은 틈이라도 있다면 그 곳을 통해 물이 흘러들어가 조명을 훼손할 확률이 높다. 이를 방지하려면 채널의 하단에 구멍을 뚫는 것이 좋다. 이렇게하면 구멍을 통해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나가기 때문에 조명 손상 위험이 적다. 옥외 환경에 적합한 채널을 만드는 만큼 중요한 것이 조명 표현력이다. 과거에 비해 간판의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이를 조명으로 보완하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채널사인 내부 조명으로는 보통 LED가 들어가는데, LED의 밝기를 최대한 높이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밝게 빛내고 싶은 만큼 많은 수량의 LED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채널의 사이즈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LED를 넣을 수 있는 수량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때는 LED를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는 배열 방식을 택하는 게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LED를 일렬로 배치하기보다 사선으로 배열하는 게 좋다. 이와함께 소재를 다룰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타커식으로 채널을 만들때 캡소재는 일반 아크릴을 사용할 수 없다. 아크릴을 타커로 고정하면 아크릴은 바로 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커식 채널에는 가급적 광확산 PC를 사용해야 하는게 좋으며, 아크릴을 사용할 경우에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등 다른 접합방식을 활용하는 게 좋다. 또한 실수로 광확산 PC에 본드와 같은 화학물질을 쏟았을 때는 자국을 없애기 위해 공업용 본드로 닦아내면 된다. 이밖에도 좋은 채널을 만들 수 있는 팁은 무궁무진하므로 주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해 현장 경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