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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19:06

종로 2~5가 피맛길 내달부터 새단장

  • 편집국 | 197호 | 2010-05-26 | 조회수 2,40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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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원 예산 투입… 간판·보도·전선 등 환경 개선

낙후되고 곳곳이 단절된 서울 종로 2~6가의 피맛길이 내달부터 원형을 보존한 상태로 새 단장을 한다.
서울시는 종로2~6가의 피맛길과 돈화문로 등 2.2㎞ 구간의 가로환경개선사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피맛길의 전통성과 특색은 보전하면서도 쾌적한 가로환경을 만들고자 보도를 새로 깔고 간판, 하수도, 전선, 에어컨 실외기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골목에 뒷면만 접하는 건물에는 출입구를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00년대 들어 종로 피맛길 일대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등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역사성과 공간특성이 말살된다는 비판이 일자 이러한 부작용을 막고자 지난해 종로 2~6가 일대를 수복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수복재개발이란 구역 내 건물과 옛길을 모두 철거해 고층 건물을 짓는 기존 재개발 방식과는 달리 지역의 고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로망과 필지를 살리면서 소형 중·저층 건물을 짓도록 유도하는 개발 방식이다.
시는 우선 내달부터 27억원을 들여 종로 3~4가 750m 구간을 대상으로 1단계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내년에 종묘~종로6가 750m와 돈화문로 700m 구간에서 2단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선4기 이전에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계획이 수립돼 철거가 이미 시작됐거나 예정된 종로 1~2가 청진·공평구역에는 피맛길 보전 가이드라인을 지키도록 하고 건물 1층에 전통성을 해치는 대형 상점 등이 들어서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은행과 교보빌딩 사이 청진동 일대에는 23~24층 높이의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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