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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1 15:24

LED전광판, 무선 인터넷으로 날개 다나

  • 신한중 기자 | 198호 | 2010-06-11 | 조회수 3,69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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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버스에 시범 설치된 무선 인터넷 기반 LED전광판에서 교통정보가 표출되고 있다.
 
무선 인터넷에 기반 둔 LED전광판 다양한 활용 가능
버스 안내전광판에 접목 본격화… 정체여부 확인에 시민들 반응 ‘굿~’
 
노트북 등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발전과 함께 무선 인터넷 기술이 급격히 진보하고 있다.
최근 이런 무선 인터넷 기술이 LED전광판에도 접목되면서 LED전광판의 활용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무선 인터넷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것은 버스 안내전광판이다.
대다수의 시내버스에는 LED전광판이 설치돼 있으나, 이 전광판들은 단순히 버스 번호 및 노선을 표시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 전광판에 무선 인터넷이 접목되게 되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실시간 교통 서비스와 연계됨으로써 앞차 및 뒤차와의 거리, 만차 여부, 막차 시간 등 각종 교통 정보를 표출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승객은 버스 안에서도 목적지까지 구간별 정체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막힐 때에는 미리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등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이런 무선 인터넷에 기반을 둔 안내 전광판을 시내버스 3대에 설치해 시범운용하며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LED전광판이 설치된 서울의 시내버스는 총 1,400여대에 이르지만 단순히 노선번호와 다음 정류소, 기·종점 정보만 표시돼 그동안 활용도가 떨어졌다”며 “앞으로는 무선 인터넷과 연계된 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전광판을 더욱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소에서 사용하는 홍보용 전광판에도 무선 인터넷이 연계될 경우, 더욱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해진다. 실시간 운용되는 콘텐츠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업소의 상품 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LED전광판에서 실시간 콘텐츠를 표출하기 위해서는 PC 연결이 필요한데, 부피가 큰 PC를 연결할 경우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업소에서 사용되는 중소형 전광판의 경우 대부분 내장된 콘텐츠를 리모콘을 통해 제어하는 무선 리모콘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무선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경우, 와이브로 단말기와 콘트롤러의 교체만으로 기존 전광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업소 내에 비치된 노트북 등을 통해 간편하게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전국 매장에 설치된 전광판들을 중앙서버에서 일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무선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간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기대되고 있다. 매장이나 거리에 설치된 LED전광판을 시민들이 자신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화면을 공유하거나, 사진 및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그 예이다. 
이런 시스템이 활성화될 경우, 음식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종업원에게 따로 주문을 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 메뉴를 매장 내에 설치된 LED전광판으로 전송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LG경제연구원의 김치선 연구원은 “LED조명, 전광판 산업이 네트워크,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결합하면서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LED조명은 제조 산업보다 솔루션 산업의 성격을 띠며 발전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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