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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1 16:29

채널사인 따라잡기 ⑤ 오사이채널

  • 이승희 기자 | 198호 | 2010-06-11 | 조회수 5,89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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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대까지 일일이 용접해 수작업으로 만드는 오사이채널은 견고하고 정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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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과 결합하면 최상급 오사이채널이 완성된다.

 
정교하고 견고한 고급 채널사인
작업성 까다로워도 ‘꾸준한 인기’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표현되는 무결점 채널사인. 바로 오사이채널을 설명하라면 이런 표현이 제격일듯 싶다.
채널의 바디에서 캡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일일이 용접으로 처리해야 하는 등 많은 인력과 기술을 요구하는 오사이채널은 정교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다른 채널에 비해 깔끔하고 미려하다.  
사실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돼 나오는 제작법과 소재가 대세인 요즘의 트렌드와 오사이채널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전통적인 제작법을 고수해야 하는 채널인만큼 어떻게 보면 시장에서 도태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그와 반대로 오사이채널의 인기는 여전하다.
아직까지 오사이 방식으로 만드는 채널만큼 완성도 높은 채널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호에는 채널사인의 ‘꽃 중의 꽃’ 오사이 채널을 소개한다.    
 
트림대신 수작업으로 만든 졸대 사용 
오사이채널의 오사이라는 단어는 프레임의 테두리에 있는 얇은 졸대(흔히 업계에서는 ‘쫄대’라고 부르나 ‘졸대’가 표준어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순수한 채널 용어는 아니고 건축, 창호, 간판 업계에서 제작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다. 따라서 졸대를 적용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방식을 오사이라고 통칭한다. 
채널에서는 캡을 만들때 보통 트림을 사용하는데, 오사이채널에서는 이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를 얇게 절단하고 용접해 졸대를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일본식으로 오사이채널이라고 말한다.
오사이 방식은 캡 전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트림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이 배로 든다.
하지만 바디는 물론 캡 부분에 이르기까지 전부 용접해 제작하기 때문에 상당히 견고하고 사후에 채널의 벌림 현상이나 그로 인해 빛이 새나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각과 굴곡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오차가 거의 없고, 미세한 표현도 정교하게 연출할 수 있다.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곳에서 선호도가 높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갤브 등 다양한 채널 소재의 적용이 가능하나, 종전에는 주로 스테인리스로 만들때 많이 사용했다. 업계에서 ‘스텐 오사이’ 하면, 가장 고가의 소재와 고급 기술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최상급 채널사인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깔끔한 채널 표현을 위해 알루미늄이나 갤브 등 다른 소재에도 이 방식을 사용해  표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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