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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15:52

월드컵 마케팅 열전 속으로 - 1

  • 이정은 기자 | 199호 | 2010-06-23 | 조회수 2,68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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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로 ‘대~한민국!’… 기업들도 월드컵 응원에 한몫
현대차·SK텔레콤 대대적인 월드컵 옥외 캠페인 전개 ‘이목’
광화문~시청~명동~남대문 일대는 대형 래핑광고 물결
 
2010남아공월드컵을 맞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 경쟁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월드컵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기업들의 옥외광고 집행도 두드러진다. 특히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서울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대형 래핑광고가 잇따라 등장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붐업시키고 있다.
거리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을 관통하는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명동, 남대문 일대에는 기업들이 내건 월드컵 응원 대형광고가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거리의 월드컵 붐업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이다.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월드컵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쳤던 SK텔레콤도 ‘다시 한번 大~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며 다시 한번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임팩트있는 옥외광고 캠페인을 많이 선보여 온 나이키스포츠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강남 파이낸스 센터와 명동 영플라자에 초대형 래핑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도심 곳곳을 물들이며 월드컵 붐업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월드컵 광고물들을 화보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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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유례없는 월드컵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SBS의 월드컵 단독중계로 남아공월드컵 붐업의 발목이 잡히자, 월드컵 공식후원사로서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역할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전에는 없었던 대대적인 옥외광고 집행에 나선 것. 김연아와 빅뱅을 메인 모델로 ‘샤우팅 코리아(Shouting Korea)’ 캠페인을 전개, 매체의 지리적 특성과 월드컵이라는 이슈를 맞물린 다채로운 시안을 선보이고 있다.
200여대의 버스광고와 250면의 버스쉘터 광고를 시작으로 거리응원의 메카인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시청역 1~7번 출구 래핑광고, 시청·종각·당산·종합운동장역 스크린도어 턴키 집행, 시청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뷰 조명광고, 서울지하철 3호선 및 부산지하철 브랜드 트레인, 동아일보 외벽 초대형 래핑광고, 부산 해운대 라이팅 애드벌룬 등 전방위적인 옥외 캠페인을 전개했다. 월드컵 옥외광고에 투입된 금액만 20여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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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서울광장 거리응원을 주도해 온 SK텔레콤은 ‘다시 한번 大~한민국’ 캠페인을 전개하며 2002년, 2006년 월드컵에 이어 월드컵 마케팅 대표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박지성, 장동건, 비, 신민아, 싸이, 김장훈 등 월드컵 캠페인 모델을 총동원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광고안을 선보이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서울광장 일대 건물 래핑광고가 서울시의 불허 방침으로 좌절됨에 따라 SK텔레콤 을지로2가 본사와 명동 SK네트웍스 본사, 세종로 서울신문 외벽 등에 대형 래핑광고를 부착했다. 이밖에도 버스외부광고와 시청역과 연결되는 승강장 스크린도어 광고 등 서울광장 일대 광고매체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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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나이키스포츠는 월드컵 대표팀 캡틴 박지성의 모습을 석상으로 표현한 역동적인 크리에이티브의 초대형 래핑광고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나이키는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강남 파이낸스 센터 전면에 가로 60m, 세로 110m 크기의 초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박지성의 경기 장면을 연출한 이미지로, 공을 향해 달려가는 박지성의 모습을 석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명동 영플라자 외벽에도 가로 60m, 세로 23m 크기로 같은 시안의 광고를 게첨했다.
한 순간 동상이 되어버린 박지성의 이미지와 ‘역사에 남을 플레이를 보여라’는 짧지만 강한 문구를 통해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을 포함한 23명의 대표팀 선수 모두가 투혼을 발휘해 경기의 모든 순간을 지배하고 역사에 남을 위대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
나이키는 이밖에도 삼성역에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으로 통하는 아케이드 통로에도 ‘미래를 쓰다(Write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래핑광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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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 빌딩 전면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진과 승리기원 메시지를 담은 가로 90m, 세로 20m 크기의 대형 래핑광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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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삼성 본관에는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이 각각 자사의 광고모델을 등장시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광고를 내걸었다.
현대해상은 광화문 앞 현대해상화재 건물을 비롯해 도심 곳곳의 현대해상 건물 외벽에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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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체 제작한 QR코드를 활용해 차별화된 응원 문화를 전개하고 있다.
다음 QR코드는 월드컵 기간 중 다음 광고 온라인, 모바일, 지하철 1~4호선 디지털뷰, 서울 스퀘어빌딩의 미디어캔버스, 응원 티셔츠 등에 노출돼 이용자들이 월드컵 응원을 하며 다음 QR코드로 궁금한 월드컵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의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캔버스를 통해 초대형 다음 QR코드를 표출하고 있는 장면.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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