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다음날 암스테르담 시내에 그럴 듯하게 버려져 있는 미니쿠퍼 박스가 등장했다. ‘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니쿠퍼를 받았나?’ 미니쿠퍼를 선물 받고 박스를 내다버린 듯한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많은 행인들이 박스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안을 들여다봤으며,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은 온라인에서 바이럴을 만들었다.
▲광고주/브랜드 : BMW 미니쿠퍼 ▲광고대행사 : UbachsWisbrun/JWT ▲국가/도시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엔터테인먼트 부문 금상 / 옥외 부문 금상
‘HBO Imagine’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인 2007년 ‘Voyeur(엿보기) 캠페인’으로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미국의 케이블TV 방송국 HBO가 2009년 하반기에 새롭게 전개한 인터랙티브 캠페인 ‘HBO Imagine’. 4개 면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HBO 큐브를 통해 2가지 이야기가 4개의 다른 관점(시선)에서 펼쳐진다. 큐브 각각의 면에는 더 큰 퍼즐의 한 부분으로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표출된다. 보는 이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의 스토리를 통해 미처 보지 못했던 캐릭터와 플롯을 보게 되고, 이를 통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 수 없다. HBO는 인터랙티브 사이트 ‘hboyourimagination.com’에 담겨 있는 41가지의 콘텐츠를 통해 보는 이가 이야기의 전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콘을 하나하나 클릭해 보여지는 그림, 동영상, 오디오 파일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이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마침내 이야기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HBO는 보는 이의 경험과 참여를 유도해 이야기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인을 통해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을 HBO에서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주/브랜드 : HBO ▲광고대행사 : BBDO New York ▲국가/도시 : 미국 뉴욕
옥외 부문 은상
피카딜리 광장의 맥도날드 광고에는 재미가 있다 런던의 가장 큰 번화가인 피카딜리 서커스에 설치된 맥도날드 전광판. 맥도날드는 8년 동안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옥외광고를 집행해 오고 있는데 2009년 3월부터 단순히 로고를 표출하는 광고에서 벗어나 모자, 역기, 우산, 부케, 말풍선 등 다양한 이미지를 표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광고물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물과 찍히는 사람 간의 거리 시점을 이용해 만든 광고물로, 많은 이들이 이 광고판을 배경으로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수많은 바이럴을 양산해 냈다.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로 대박을 터트린 케이스다.
▲광고주/브랜드 : 맥도날드 ▲광고대행사 : 레오 버넷 런던 ▲국가/도시 : 영국 런던
옥외 부문(캠페인) 금상
‘Be Stupid(바보가 돼라)’캠페인 이탈리아의 청바지 브랜드 디젤(DIESEL)이 ‘Be Stupid(바보가 돼라)’를 슬로건으로 2010년 봄·여름 시즌에 전개하고 있는 재기발랄한 광고 캠페인. ‘바보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도전.’, ‘스마트한 이들에겐 뇌가 있지만, 바보들에겐 배짱이 있다.’, ‘스마트한 이들은 비판을 하지만 바보는 행동을 한다.’, ‘당신은 바보를 앞설 수 없다. 바보는 머리보다 심장의 명령을 따른다. 지금의 실패를 즐겨라.’ 디젤은 이같은 카피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재기발랄한 광고 비주얼을 통해 ‘좌충우돌 실패를 할지라도 도전하기를 즐기는, 기존의 것과 다른 생각을 하는 바보가 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디젤은 바보를 “모든 원초적이고 꾸밈없는 사람들을 일컫는 매우 정확한 단어이며 바보는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고, 아무리 위험해도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존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스마트’를 외칠 때 거꾸로 ‘바보가 돼라’는 화두를 젊은이들에게 던진 역발상 아이디어가 눈길을 모은다.
▲광고주/브랜드 : 디젤 ▲광고대행사 : Anomaly New York ▲국가/도시 : 미국 뉴욕
옥외 부문(캠페인) 금상
Trillion Dollar Billboard (1조 달러 빌보드) ‘1조 달러 빌보드(Trillion Dollar Billboard)’는 2009 칸 광고제 옥외 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원쇼 광고제에서 옥외 캠페인 부문과 혁신광고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짐바브웨의 신문사인 ‘짐바브웬’은 광고판을 종이 대신 지폐로 이어 붙이고 “광고판에 이 돈을 쓸 수 있게 해 준 무가베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는 문구를 적었다. 이 광고판에 사용된 지폐는 총 2억 5,000만 짐바브웬 달러이지만, 이 천문학적인 돈으로도 광고판에 쓰는 종이를 살 수 없다는 것을 얘기하며, 짐바브웨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비판하고 있다. 무능력한 정치 지도자 아래에서 짐바브웨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단순한 광고로 표현했다는 게 신문사 측의 설명이다. 짐바브웨 신문은 무가베 정권의 부패상을 고발하다 탄압을 당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근거지를 옮겨 신문을 발간했고, 이후 정부당국은 해외 출판물을 사치품으로 규정해 55%의 수입세를 매겨 간접적으로 이 신문을 비롯한 해외 출판물의 구독을 막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주/브랜드 : The Zimbabwean (신문) ▲광고대행사 : TBWA\HUNT\LASCARIS JOHANNESBURG ▲국가/도시 :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옥외 부문(캠페인) 동상
HP, ‘이보다 더 생생할 순 없다?’ 자동차 정비소 벽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사무실 파티션에는 실제 아기가, 아이의 방 벽에는 조랑말이 매달려 있다. 마치 실제처럼 생생하게 프린트한다는 HP 프린팅의 우수성을 과장되게 표현한 광고다.
▲광고주/브랜드 : HP ▲광고대행사 : CLM BBDO ▲국가/도시 : 프랑스 불로뉴 빌란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