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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8 16:55

옥외광고 속 미남 ① - 박지성

  • 이승희 기자 | 200호 | 2010-07-08 | 조회수 2,27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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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 동안 국내 최정상 광고 모델로 등극
최고의 열정과 집중력으로 여심 사로잡아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월드컵 속에서 달궈졌던 뜨거운 열기도 이제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모두들 4년 후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무일 없었던 듯 다시 잔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월드컵의 잔상은 남아있다. 우리들의 마음 속에, 그리고 수많은 광고 속에서...
특히 광고를 통해 자주 등장해 이제는 이웃집 청년같이 익숙한 얼굴이 있다. 지나가는 버스에도, 지하철 통로 외벽에도, 그리고 TV  CF를 통해서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그다. 
심지어 귀에 꽂은 이어폰을 통해 라디오 주파수를 타고 약간은 ‘수줍은 듯’, ‘멋쩍은 듯’ 음성으로까지 다가온다. “아임 유어 에너지~!” 바로 GS칼텍스 라디오 광고 끄트머리에 나오는 그가 부르는 CM송이다.

그는 누구일까. 월드컵 시즌 동안 국내 광고계에서 최고의 상종가를 치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인다는 프리미어 리그 ‘맨유’의 키플레이어! 바로 최강 꽃미남 박지성이다.
이번 월드컵 시즌 동안 박지성을 빼놓고는 광고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TV, 라디오는 물론 옥외광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광고를 점령해 버렸다. 월드컵 광고는 해외 스타급 플레이어를 모셔가는 통념을 깬 것이다.
심지어 맞수 경쟁기업의 옥외광고에 모두 등장하는 사태도 벌어졌을 정도다.
임페리얼이 박지성이 직접 고른 향과 맛으로 블렌딩한 박지성 위스키를 내놓자 윈저는 박지성 소속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윈저 한정판을 출시해 맞불을 놓았다. 축구선수로도 대단한 그이지만 광고 모델로서도 대단한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 노란 완장을 차고 국가대표의 주장으로 출전, 여느때와 같이 경기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보여줬다. 혹자는 “주장이 저렇게 열심히 뛰니 다른 선수들이 안 뛸수가 있겠냐”고 평가할 정도로 그는 이번에도 그라운드에서 열심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이 그 어떤 탑모델이나 조각미남 배우보다도 섹시해 보이는 것은. 한 여성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박지성 선수의 골 장면을 보고나서부터 눈에 콩깍지가 씌여 계속 박지성 선수가 잘생겨 보인다”고까지 표현했다.
어떻게 보면 그는 여성들이 보는 미남의 기준까지 바꿔버렸는지도 모른다. 미남의 기준은 이제 더 이상 오똑한 콧날과 부리부리한 눈이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과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오늘도 필자는 광고 속의 그를 만난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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