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00호 | 2010-07-08 | 조회수 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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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의 LED조명제품을 관람하려는 참관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금호전기는 LED실내조명부터 LED가로등, LED비상유도등 등 다양한 종류의 LED조명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KS인증 및 고효율 인증을 통해 신뢰성이 보장된 LED조명 제품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빛샘전자가 선보인 LED첨성대. 첨성대 형태로 만들어진 대형 LED미디어아트 작품으로서 작품의 외벽 전체가 LED매트릭스 모듈로 구성돼 360도 전방위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표출한다. 회사는 이와 함께 3D 입체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3D전광판과 각종 경관조명 제품 등을 출품했다.
엘이디웍스가 선보인 스핀TV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는 참관객들. 엘이디웍스는 금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주력아이템인 스핀TV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규격을 줄이고 디자인을 강화한 슬림형 제품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프로그래밍을 통한 온오프 자동 제어가 가능한 전력선 통신 기반의 통합제어시스템 '핀스'(PINS)를 선보였다. 핀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조명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회사는 이 핀스가 적용된 실내조명 및 디스플레이조명 시스템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전시 부스와 수많은 종류의 사인용 LED제품으로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다산에이디의 부스. 회사는 각종 사인용 모듈 및 경관조명 제품, 아크릴을 활용한 면발광 사인 등을 선보였다.
넥손은 자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LED 에폭시 면발광 사인을 비롯해 각종 LED조명제품을 출품했다. 이동형 발광 신호판 ‘뮤디스’도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원전기산업이 출품한 미려한 디자인의 LED조명 제품들의 모습.
대림이엔지가 선보인 독특한 형태의 태양광 집광판 일체형의 LED보안등.
종로LED가 출품한 LED로프라이트. 일정한 규격 단위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원하는 길이 만큼 잘라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후지라이테크는 지하철 역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형 LED조명, LED평판조명 등을 선보였다.
휴먼LED가 출품한 수중용 LED조명 제품.
자온지의 LED조명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자온지는 얇은 파이프로 구성된 방열판 내부에 특수소재의 냉각 매체를 넣어 방열특성을 크게 향상시킨 수냉식 LED조명 제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테크자인라이트패널의 부스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패널에 눈길을 빼앗긴 참관객들.
국내외 LED산업의 현주소 한자리서 확인 11개국 264개 업체 참여… 다양한 LED조명 솔루션 선보여 6월 22~25일 킨텍스서 개최
LED에 대한 신기술 및 시장 동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제 LED·OLED 엑스포 2010’이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에는 금호전기, 와이즈파워, LS산전, 빛샘전자, 후지라이테크, 넥손, 다산에이디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264개 업체가 참여해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조명제품을 비롯해 OLED, 디스플레이, 부품, 장비 등 LED관련 전 분야에 걸친 제품들이 총망라돼 기술 및 정보 교류, 수출 판로 확보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2010년 상반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빛의 축제 ‘LED·0LED엑스포 2010’, 그 현장의 모습들을 살펴봤다.
■ 대기업 참여는 준 반면 전체 규모는 확대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4여개 업체가 6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전년도 행사가 240여개 업체, 500부스 규모로 이뤄졌던 것과 비교해 약 15% 이상의 양적 확대가 이뤄진 것. 이는 LED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반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행사 규모가 확대된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참여는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양상이 나타났다. 국내의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삼성과 LG는 물론 화우테크놀러지, 대진디엠피 등 산업계의 선두권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 금호전기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LS산전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이 참여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으나, 초기부터 시장을 이끌어 왔던 주요 업체들의 불참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업계는 이런 대형 업체들의 불참 이유를 마케팅 타깃의 변화에서 찾았다. 업체들의 마케팅 무게중심이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이 주를 이루는 전시회에 대해서는 효용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다. 이에 따라 LED·OLED엑스포의 성격 자체가 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연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LED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서 규모나 형태적 위용은 물론 전시회의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LED라는 첨단 소재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가 일반적인 전시회와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같다”며 “LED조명 시장의 개화를 앞두고 있는 지금, 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발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구성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다양한 디자인 개발로 시장 확대 모색 금번 전시회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보다 중소업체들 위주로 구성됐던 만큼, 실내 조명제품에 치중됐던 예년 전시회와는 달리 사인·디스플레이 제품까지 고루 출품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실내조명 및 가로등의 경우 일반적인 형태를 벗어나 색다른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장 진출이 늦었던 후발업체들의 경우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선두업체들의 브랜드 파워를 따라잡기 위한 수단으로 업체들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태원전기산업 관계자는 “일반 조명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가격대의 LED조명을 단지 수명, 전력효율만을 보고 구매할 소비자는 많지 않다”며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어려운 지금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조명 제품을 대체하는데 급급했던 LED 제품들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발되며 아날로그 조명과는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해가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오픈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수많은 업체들이 포진돼 있는 일반 조명시장에서는 중소업체들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며 “LED조명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공공디자인을 노려라… 전광판의 변화 ‘LED전광판으로 이뤄진 첨성대 보셨나요?’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공공디자인 시장을 노린 업체들의 움직임도 이번 전시회의 볼 거리 중 하나였다. 전시장 입구 지척에 부스를 꾸민 빛샘전자는 첨성대 형태의 LED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LED첨성대는 빛샘전자가 공공디자인 시장 진출을 계획하며, 자사 기술력의 홍보를 위해 시범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빛샘전자 관계자는 “역사·문화적 공간을 대상으로 한 LED미디어아트 시장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관련 시장에의 진출 의지 및 회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LS산전, 휴먼LED 등도 시민공원이나 버스쉘터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 적용할 수 있는 LED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선보이며 공공디자인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강화했다. 휴먼LED의 박금수 대표는 “지자체마다 정책적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경관조명 및 미디어아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포화, 정부 규제 등으로 전광판의 입지가 좁아진 지금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장 영역의 확대를 노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