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00호 | 2010-07-08 | 조회수 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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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센텀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가 다양한 영상을 표출하고 있다.
알루미늄과 광확산PC로 제작된 LED라인바. LED 모듈이 설치되는 공간 아래에는 배선작업을 위한 공간이 설계돼 모든 배선작업이 제품 내부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센텀사이언스파크 미디어파사드에 활용된 아트웨어의 LED모듈. 총 2만여개의 제품이 사용됐다.
아트웨어, 부산 센텀사이언스파크에 미디어파사드 설치 2만여개 LED모듈 적용… 건물 내면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
“우와! 빌딩에서 영상이 나와요.” “저게 전광판이야, 조명이야? 신기하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이곳에 새롭게 등장한 센텀사이언스파크의 모습을 보는 시민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24층 높이의 대형 건물이 마치 빛의 그물이 둘러진 듯 신비롭게 빛나며 부산의 야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4면이 스크린… 360도 시청 가능 부산의 대표적인 경제·문화 중심지 센텀시티 내에 자리한 첨단 인텔리전스 빌딩 ‘센텀사이언스파크(지상 24층, 지하 4층, 연면적 4만4,762㎡)’. 지난 4월 완공된 이 건물의 외벽에는 LED조명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오가는 시민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다. LED조명 전문업체 ‘아트웨어’가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 이 미디어파사드는 건물의 19층에서 최상층인 24층까지 외벽 창호를 따라 부착된 대형 바(Bar) 형태의 LED조명 150여대로 이뤄졌다. 특히 건물의 전면만을 활용하는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건물 외벽 4면 전체를 둘러 조명제품을 설치함으로써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미디어파사드가 표출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웨어의 정영수 차장은 “인접한 건물들이 스크린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인접건물의 방해 없이도 영상 관람이 가능한 건물의 상부에만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한편, 건물의 4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함으로써 시인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LED라인바’ 활용… 사후관리도 간편 센텀사이언스파크의 미디어파사드는 ‘LED라인바’라는 이름의 미디어파사드 전용의 조명제품이 쓰였다. ‘LED라인바’는 광확산PC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하우징 내부에 다수의 풀컬러 LED모듈(4DOT)을 결속해 만들어지는데, 내장된 LED모듈을 콘트롤함으로써 통해 각종 영상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다. 아트웨어 측에 따르면 LED라인바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의 경우, 제품 간의 간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광판 형태로 구축된 미디어파사드에 비해 섬세한 표현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비용, 건물의 채광, 시공의 편의성 등 다양한 장점을 토대로 최근 활용이 급증하고 있는 방식이다. 특히 LED모듈과 하우징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길이의 제한 없이 제작할 수 있으며, LED가 고장날 경우, 전체 제품의 교체 없이도 파손된 LED 모듈만 간단히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다. 하우징 내부에 배선작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구성함으로써 모든 전선의 연결이 제품 내부에서 이뤄지게 한 점도 주목할 부분. 이에 따라 외부 배선작업으로 인한 건물의 미관저하나 전선 노출로 인한 누전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문화적 감성으로 다가가는 新랜드마크로 부상 센텀사이언스파크의 미디어파사드가 가동되기 시작하는 늦은 밤, 센텀시티는 밤거리는 한층 더 아름답게 빛난다. 센텀사이언스파크와 아트웨어 측은 이 미디어파사드가 IT밸리가 지닌 첨단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영수 차장은 “건축물의 크기와 규모로 상징되던 것이 20세기형 랜드마크였다면 다양한 디지털 아트를 표출하는 미디어파사드는 문화적 감수성으로 접근하는 21세기형 랜드마크”라며 “센텀사이언스파크의 미디어파사드는 센텀시티 안에서는 물론,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도로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