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01호 | 2010-07-26 | 조회수 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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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령 200호까지 달려오는 동안 옥외광고 시장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특히 관련 소재들은 각종 옥외광고 정책들과 맞물려, 그어느때보다도 변화의 격동기를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렉스에서 채널사인으로, 형광등에서 LED로!’ 소재의 트렌드가 서서히 변해온 발자취들이 본지 창간호부터 지난 199호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소자재 섹션에서는 지령 200호 돌파를 기념해 광고물 소재 트렌드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특히 당시 시장에 영향을 미쳤거나, 큰 이슈가 됐던 기사들을 통해 트렌드를 돌아봤다.
LED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 관련된 다양한 이슈 연속 보도
업계의 개발 노력으로 LED제품은 보다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사진은 다산에이디의 1구형 모듈.
◆LED, 옥외광고 시장의 ‘큰 축’ LED조명의 등장은 옥외광고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LED조명은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등 강점을 무기로 형광등이나 네온이 주로 차지했던 옥외광고 조명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했다. 특히 LED는 종전의 광원들에 비해 소자가 작은 만큼 소형 사이즈의 광고물에 적합해 광고물의 크기와 수량을 줄이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과도 맞물려 옥외광고의 트렌드를 플렉스 사인에서 소형 채널사인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는데도 일몫했다. 또한 면발광, 도트형 사인 및 경관조명의 형태로 옥외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접목되면서 새로운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본지는 이같이 옥외광고에 일대 변화를 가져온 LED의 동향에 주목하며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다뤘다.
◆LED 시장 5년 만에 급속 성장 지금은 시장 초기에 비해 LED모듈의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LED가 다른 조명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져 생활형 간판에까지 적용될 정도로 대중화된 단계지만, 2004년도만 해도 LED는 대중과는 다소 동떨어진 고급형 소재로 여겨졌다. “채널LED사인 상용화 ‘붐’ 눈 앞에”라는 제하의 본지 59호(2004년 8월) 기사에 따르면, 그때만해도 대기업 빌딩의 외벽이나 대형마트 등 규모가 큰 건물에서나 LED를 적용한 채널사인을 간혹 볼 수 있었을 뿐 일반 생활형 간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주효한 요인으로는 높은 비용을 꼽았다. 이에 몇몇 업체가 채널사인 시장을 겨냥한 전문 LED 유통업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당시 기사는 이같은 움직임이 점차 확산돼 결국 공급가 하락으로 이어져 LED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기사의 전망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LED의 공급가가 하락했고, 이와 더불어 채널사인의 수요도 늘어나 채널에 LED를 접목하는 사례는 크게 늘어났다.
◆시장 과열로 ‘출혈 경쟁’도 이어져 그러나 이처럼 LED모듈 시장이 채널사인의 대중화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하자 현실에 비해 시장성이 부풀려져 실제 성장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업체들이 모듈 시장에 뛰어들어 출혈 경쟁으로까지 이어지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지나친 경쟁으로 모듈의 가격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연평균 20% 정도 하락하면서 급기야 최근에는 마진없는 경쟁 레이스에 돌입했다. 2008년 말부터는 모듈당 10원 마진이라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였다. 지난해 11월에 발행된 185호에서는 이같은 LED모듈 시장의 출혈경쟁 현상을 “LED모듈 시장, 출혈경쟁에 멍든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비중있게 다뤘다. 이 기사에서는 간판용 LED모듈의 가격이 3구형 백색 제품을 기준으로 2008년 초에 비해 30~40% 수준의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한다. 특히 LED 모듈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ED칩과 PCB 등 소재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되레 올라가는 상황에서 제품의 가격은 급락하고 있는 실정이라 관련 업체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 ‘일부 업체들은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로 시장 활로를 모색중’이라고 전하며, 정전류회로를 장착한 LED, 풀컬러 LED모듈 등 종전의 단색 모듈 일변도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장을 겨냥하는 몇몇 업체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 발행된 197호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사인용 LED모듈 시장 양극화 심화”라는 타이틀로 시장의 현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기사에서는 업체난립에 따른 과당경쟁과 경기침체 등으로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파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자본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생산 단가를 낮춰 물량과 저가 공세로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일부 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겨냥한 KS인증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어 갈수록 소규모 업체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전달했다. 이들 기사만 보더라도 LED가 옥외광고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됐는지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관련 시장이 과열됐는지 엿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제품들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정부 및 공공기관 정책의 영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LED제품의 형태도 갈수록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LED 제품 갈수록 다양하게 진화 처음에는 채널사인의 내부조명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LED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조명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용도와 형태로 접목됐고, 이에 따라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시장 초반 LED가 단순히 사인물의 내부 조명 이외의 용도로 접목된 것은 전광판 형태였다. LED전광판을 간판 프레임 안에 넣은 형태의 간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2006년 5월 100호에는 “LED전광판, 간판 속으로 들어가다… 전광판 삽입 간판 ‘각광’”이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게재됐다. 해당 기사에서는 ‘유명 의류 브랜드 매장, 오락실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에 이같은 접목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일종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같이 LED전광판이 간판에 새롭게 접목되면서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돼 등장했다. 126호(2007년 6월) “응용력 높인 광고·경관용 LED전광판 속속 등장”이라는 기사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담아냈다. LED전광판이 광고 및 경관용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며,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 360도 전방향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전광판, TV형 전광판, 라운드형·누드형 전광판 등 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이들 제품은 광고와 경관 디스플레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이후에도 사인물에 전광판 뿐 아니라 다른 형태로 LED를 응용하는 사례도 많이 등장했는데, 이중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도트형 LED사인’이다. 도트형 LED사인은 개개의 LED램프를 점 형태로 외부로 노출돼도록 연출한 사인의 종류다. 도트형 LED사인은 LED가 사인물의 외부로 노출되기 때문에 디자인이 독특하고 세련돼 보이며 주목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LED를 내부조명도 아니고 전광판 형태도 아닌, 종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응용한 것이어서 등장 당시 이목을 끌었다. 본지도 여기에 주목, 137호(2007년 11월) “‘도트형 LED사인’,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 될 듯”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로 이같은 사인의 설치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제작업계가 LED를 전광판, 도트 등 다양한 형태로 사인물에 응용·접목하는 사이, LED업계에서도 제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 채널사인용 모듈도 사인의 크기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돼 나왔으며, 채널사인 뿐 아니라 경관, 인테리어, 간접조명용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이후에는 용도나 형태를 겨냥한 제품 개발을 뛰어넘어 전류공급방식에서 차별화를 둔 제품들도 등장했다. AC LED모듈이 바로 그것. 별도의 SMPS 없이 220V의 전압에 직접 연결할수 있는 제품으로 시공이 편리하고 SMPS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필요없다는 장점을 지닌 신개념 모듈로 등장 당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142호(2008년 2월)에서는 이같은 내용으로 “LED모듈 시장 AC-DC간 경쟁 막올랐다”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AC LED모듈 잇따른 출시… LED업계 들썩”이라는 제하의 관련 기사와 함께 보도됐다. LED에 있어 시공상의 장점이 강한 AC모듈의 등장은 예사롭지 않았던 이슈였다. 하지만 AC 모듈은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제품인데다 일부 제품의 불량 문제가 지적되면서 잠시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본지는 176호(2009년 7월) “AC LED 모듈 다시 뜨나”라는 기사를 통해 AC 모듈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LED는 비단 사인 뿐 아니라 경관, 인테리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KS인증제 도입’도 빅이슈 LED와 관련된 최근의 큰 이슈는 제품의 ‘KS인증제’ 도입이다. 정부가 LED의 품질을 높여 나간다는 취지 아래 LED 조명에 대해 국가표준 인증제도인 KS인증제를 도입한 것이 이슈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간판용 LED모듈 및 컨버터 역시 KS 인증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KS 인증 기준은 지난해 6월에 최종적으로 마련돼 7월부터 본격적인 제도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본지는 인증 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부터 시행되기까지의 과정을 계속해 보도했다. 175호(2009년 6월) “간판용 LED모듈·컨버터 KS인증 ‘스타트’”라는 기사에서는 인증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이어지는 후속 조치에 대한 보도도 계속했다. 후속 보도로는 종전에 시행되고 있던 KS 인증 기준이 기존보다 상향조정된다는 내용을 다룬 “LED조명 KS인증 강화된다”는 타이틀의 기사가 있었으며, 이후 193호(2010년 3월)에서는 “KS마크 단 사인용 LED모듈 나온다”라는 기사를 통해 관련 업계가 KS인증 획득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는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LED 시장이 쑥쑥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기존에 전성기를 누리던 다른 조명 시장들은 침체돼가는 어두운 이면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함께 보도했다. 177호 “불 꺼진 네온사인, 갈 곳 없다”, 188호의 “간판용 저급 형광등 사용 못한다” 등이 그것이다.
LED를 응용한 다양한 사인도 개발돼 나오고 있다.
◆LED 성장의 선결 과제에도 ‘주목’ 본지는 한편으로 LED가 더욱 성장하기 위한 선결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관련 업계가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LED의 과제로 손꼽는 것은 다름아닌 방열 문제였다. 때문에 본지는 147호 “LED 효율·신뢰성 높이려면 방열이 선결과제”, 161호 “LED 업계는 ‘발열과 전쟁중’”, 200호 “발열을 잡아라… LED 업계 열과의 전쟁” 등을 통해 관련 내용들을 전달했다. 특히 161호 “LED 업계는 ‘발열과 전쟁중’”이란 제하의 기사에서는 발열이 LED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최대의 적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패키징 기술, 방열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전달했다. 이밖에도 LED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본지 기사를 통해 전달됐다. 물론 LED 이외의 다른 조명도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LED에 집중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조명시장에서 LED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고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본지는 앞으로도 LED 시장의 동향을 발빠르게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