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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15:09

서울시 교통 전광판 똑똑해진다

  • 신한중 기자 | 201호 | 2010-07-26 | 조회수 3,19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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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주요 진입·경유 도로에 설치되게 될 지능형 교통전광판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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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교통전광판 표준 디자인 시안. 직립식(도로중앙)과 측주식 전광판(보도).
 
서울시, 16개 도로에 지능형 전광판 25개 설치
도형·문자·이미지 결합해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올해 말에는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도형과 색깔 등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교통 전광판이 등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의주로, 한강로 등 도심을 진입·경유하는 16개 도로에 지능형 교통전광판(교통전광표지) 25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은 기존 문자표출방식(예: 한남~반포 15분, 정체)을 벗어나, 정체 또는 통제구간을 다양한 색상(예: 원활-녹색 또는 파랑, 지체-노랑, 부분정체-주황, 정체-빨강 등)의 문자, 도형, 이미지를 활용해 도로상황을 표시하는 기능이 접목된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도심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집회 등으로 통제되는 도로 상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새 교통전광판에는 기존의 램프타입 LED가 아닌 SMD타입의 고휘도 LED가 적용된다. 따라서 전광판의 무게가 대폭 줄어들 뿐 아니라 전광판의 화질 및 하드웨어의 디자인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교통전광판들이 도로에 설치되는 시설물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미관, 보행자의 보행환경, 운전자 편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시공 용이성만을 우선한 까닭에 도시 흉물로 전락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설치되는 교통전광판은 시민들이 교통상황을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측은 새로운 교통전광판의 표준 모델을 각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보급하는 등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선도함으로써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운전자들이 보다 빠른 길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교통전광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도심권 교통상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통해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운영체계(OS)와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왑(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서울시가 도시고속도로에 구축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총 157km)의 운영 평가 결과, 연간 교통 혼잡으로 인한 비용 570억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는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의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운전자들이 혼잡한 도로를 우회하면서 도심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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