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지산업전이 열렸다. 참가기업으로는 에너지 원천 기술 개발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원천 기술을 응용한 한 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분야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바로 디자인 큐베스트다. 디자인 큐베스트는 ‘태양광 간판’이라는 독자적인 아이템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 당사의 개발 제품인 태양광 간판 ‘GSS’의 홍보전을 전개했다. GSS의 시스템은 부조일수에 대비해 하루동안 집광하고 하루동안 에너지를 사용하는 1대 1 방식을 채택했으며, 조도센서가 장착돼 있어 일몰이나 일출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또한 집광판 배터리의 잔량이 없으면 컨트롤러가 작동해 AC, DC를 사용한 일반 전력으로 전환해 원하는 시간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남구가 지난해와 올해 일부 건물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태양광 간판은 모두 이 회사의 제품이다. 이 간판은 태양광을 전력으로 사용한다는 아이디어 뿐 아니라 디자인도 우수해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장점으로 강남구에 이어 김제시 소재 보건소, 곡성군 관문과 읍사무소 등의 간판에도 설치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의 한 유통업체와 일본 시장 진출도 논의중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판로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디자인 큐베스트 박장호 대표는 “일본 수출까지 논의중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아직 판로가 확대되지 않아 우려가 된다”며 “확산이 더딘 것은 설치 비용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태양광 간판이 아직 시장에서 친숙하지 않은 아이템이라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어려운 국내 시장 현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내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가 원천기술을 생산하는 전문회사들로부터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