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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2 17:11

옥외광고도 소셜미디어로 진화 중

  • 202호 | 2010-08-02 | 조회수 1,61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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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마이더스 손 금강오길비 김송태 국장
건물이나 거리를 지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옥외광고. 광고대행사 금강오길비 김송태 미디어팀 국장은 이같은 옥외광고의 ‘마이더스 손’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서울 명동과 코엑스존에 배치돼 눈길을 사로잡는 나이키, 모토로라 등 주옥같은 옥외광고들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특히 명동 지하상가 랩핑 광고존과 코엑스 메가박스존은 그가 만든 나이키와 모토로라 광고로 크게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삼성역과 코엑스몰을 잇는 입구에 설치된 나이키존은 연초 동계올림픽을 맞아 김연아의 등신대를 활용한 입체 광고물을 설치, 너도 나도 이곳에 들러 김연아 등신대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을 정도였다.
김 국장이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만 해도 옥외광고는 매우 생소한 분야였다. 그는 “ 해외 영업직을 찾던 중 우연하게 해외 옥외매체 담당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당시만에도 국내 대기업의 해외지사가 많지도 않았고, 특히 접근 자체가 어려운 동유럽을 비롯한 러시아, 베트남 등이 옥외 광고의 주 대상이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옥외광고도 광고의 중요한 매체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시선을 확 사로잡는 옥외광고는 TV 영상물을 보는 것보다도 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입체감을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시도, 실제 제품을 활용한 ‘쇼케이스’광고 등 전형성을 탈피하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그만의 옥외광고 철학이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때 광화문의 건물 한면을 도배했던 나이키의 투혼 캠페인도 그의 작품이다. 이 광고는 국ㆍ내외 올림픽 관련 옥외광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996년 북한의 나진, 선봉 무역지구 광고를 진행했을 당시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를 평양역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김국장은 “아직까지 TV나 신문과 같은 전통 광고매체에 비해, 옥외광고는 효과측정 등 방법적인 부분이 미진한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성공적인 옥외광고는 이를 접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큰 척도가 된다”고 말했다. 또 “광고 매체간에도 그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서로 ‘크로스 오버’되는 것이 특징이고, 옥외광고도 마찬가지”라면서 “가령 나이키 김연아 등신대 광고물에서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면, 단순 옥외광고물에서 소셜미디어로 진화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201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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