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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15:52

지하철 광고시장, 롯데·삼성·하나·SK 등 대기업 및 금융권 참여 ‘활발’

  • 이정은 기자 | 202호 | 2010-08-11 | 조회수 5,21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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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지하철 2호선 및 5~8호선 주요 광고매체 전수조사 결과 발표
2호선 스크린도어 최대 광고주는 삼성… 5~8호선은 지자체 및 의료·건강 업종 많아
 
옥외광고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철 광고시장의 광고집행 현황은 어떻게 될까.
KT계열 디지털 미디어렙사로서 지하철 5~8호선 광고대행을 통해 지하철 광고시장에 진입한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가 서울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광고를 포함한 1기 지하철 주요역사의 주요매체와 5~8호선 조명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본지를 통해 발표했다.
나스미디어는 6월 한달간 일일이 지하철 역사를 돌며 매체 수량과 광고주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하철 광고시장의 광고집행 패턴을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2호선 스크린도어 광고 △1~4호선 스크린도어 PDP 광고 △2호선 차량내 광고 △5호선 조명광고 △6호선 조명광고 △7호선 조명광고 △8호선 조명광고 △특수역사(1호선 종각·2호선 주요역사·3호선 고속터미널·4호선 서울역) 조명광고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자체·정부광고가 18.4%로 가장 큰 비중
나스미디어의 지하철광고 집행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하철 광고시장은 롯데, 삼성, SK, 하나금융그룹 등 대기업 및 금융권의 주도로 활발한 광고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조사 결과 지하철 광고에 참여한 광고주는 총 749개로 집계됐으며, 839개 브랜드의 광고 2,168개가 게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롯데카드, 롯데월드 등이 집행하고 있는 광고물 수량이 133개에 달했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 계열사 광고물이 88개로 그 뒤를 이었고, 하나금융그룹(56개), SK그룹 계열사(50개), 후지필름(23개), 신한금융그룹·LIG손해보험(각 22개) 순으로 광고집행 물량이 많았다.
업종별로 볼 때는 지자체 및 정부기관 광고가 전체 광고물량이 전체의 18.4%(40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 13%(283개), 식음료 12.2%(266개), 의료·건강 10.7%(233개) 순이었다.
2호선 스크린도어 광고의 경우는 154개 광고주가 206개 브랜드에 걸쳐 661개의 광고가 집행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삼성 그룹 계열사가 16개 브랜드의 68개 광고를, 롯데 그룹 계열사가 15개 브랜드의 65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15.1%)와 금융(13.3%) 업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단일 브랜드로는 LIG손해보험의 LIG매직카 광고물이 19개로 가장 많았다.
 
▲2호선 차량내 광고는 소규모 광고주 참여 활발
1~4호선 스크린도어PDP광고는 지자체 및 정부기관(27.8%)과 주류를 중심으로 한 식음료(23.7%) 업종의 비중이 높았으며,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광고가 25개로 가장 많았다. 롯데주류BG의 처음처럼 광고(19개)가 그 뒤를 이었고, 전체적으로 볼 때도 주류 광고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2호선 차량내 광고(액자 및 모서리광고)는 업종별로 고른 광고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타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단가가 저렴해 소규모 광고주도 집행이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8호선에는 치과·성형외과 등 병원광고 집행 두드러져
5~8호선 조명광고는 전반적으로 지자체 및 정부기관, 의료·건강 업종의 집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료·건강 업종의 대다수를 병원광고가 차지하고 있었는데 치과,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광고가 전체 병원광고의 절반 이상이었다.
5~8호선에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대투증권이 총 43개(5호선 20개, 6호선 10개, 7호선 8개, 8호선 5개)의 조명광고를 집행해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광고 집행을 하고 있었다. 6호선 조명광고의 가장 큰 광고주는 롯데카드 등 롯데 계열로, 8개 브랜드에 걸쳐 13개 조명광고를 집행했다.
‘특별역사 조명광고’라고 명명된 1~4호선 주요 역사의 조명광고의 경우는 교육(18%), 지자체 및 정부기관(17.4%), 패션·화장품(13.2%) 업종 순이었고, 삼성 계열(삼성전자 등), 롯데 계열(롯데카드 등) 등 대기업 광고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미디어 미디어사업실의 이준용 국장은 “지하철 광고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규모 조사 및 현황파악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1기와 2기 지하철의 주요매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현 지하철 광고시장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참고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기업이 속한 금융, 식음료 등의 업종과 함께 의료·건강, 유통, 지자체 및 정부기관 등에 포함돼 있는 소규모 광고주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앞으로 지하철 5~8호선 광고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스미디어는 옥외광고시장에서도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광고주를 설득할 만한 신뢰성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사후조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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