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03호 | 2010-08-25 | 조회수 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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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일 디자인 베이스 대표.
디자인베이스 신규 공장.
최종 프리젠테이션서 선보인 3D 동영상 장면을 일부 캡처한 모습
안성 디자인베이스, 르노삼성 간판 리뉴얼 입찰 단독 수주 최종 PT서 3D 동영상 시뮬레이션 등 호평받아
지방 소도시에 있는 작은 업체가 최근 르노삼성의 간판 리뉴얼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디자인베이스는 지난 7월 있었던 르노삼성 간판 리뉴얼 입찰 수주전에 참여, 대규모의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간판 리뉴얼은 판매 대리점을 제외한 A/S 정비소, 부품 대리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사 수주의 주인공인 디자인베이스는 올해로 6년차의 연혁을 지닌 옥외광고 업체로, 2,30년 이상 사업을 보전하고 있는 장수 업체들에 비해 업력이 길진 않지만 업력에 비해 경쟁력있는 자격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옥외광고업에 등록돼 있을 뿐 아니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실내건축업,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등 각종 사업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실적을 쌓아왔다. 성요셉병원, 안성시청, 중앙대학교(안성 캠퍼스) 창업보육센터 등의 옥내외 간판, 안성종합버스터미널 및 안성시 보건소 조형물, 안성시 명동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프로젝트’ 등 안성 관내의 크고 작은 간판에서부터 빌보드 및 대형 광고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사들이 디자인베이스의 손을 거쳐갔다.
또한 경기평택 항만공사 홍보관 인테리어나 화성시 정남농협 조형간판 등의 공모전에도 당선되는 등 공개 경쟁에서 당당히 실력을 평가받기도 했다.
지방의 작은 업체가 이같은 자격과 실력, 실적을 두루 갖춘다는 것은 맨파워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 디자인, 제작 각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자랑하는 14명의 소수정예로 이뤄진 직원들과 30대 중반을 갓 넘긴 젊고 패기 넘치는 경영주가 이같은 성과를 만들며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르노삼성 간판 공사 건에서도 이들의 실력은 드러났다. 최저가 입찰로 진행된 가격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긴 했지만 르노삼성 측에서는 보다 확실한 업체 검증을 위해 예정에 없던 프리젠테이션을 추가로 요구했는데, 갑작스러웠던 마지막 관문 또한 무리없이 소화해낸 것. 디자인베이스는 이 프리젠테이션에서 간판 설치 과정을 3D 동영상으로 구현하고 효율적인 설치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하루만에 준비한 결과였다.
이 회사 김언일 대표는 “르노삼성의 새 간판은 3중의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석해 3D로 구현해봤다”며 “또 품질의 보장을 위해 모든 간판을 자체 제작하고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발송, 현장 설치시 인력과 시간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장도 신설, 이전한다. 김 대표는 “종전에도 간판 제작을 위한 모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었지만 다소 협소하고 환경이 좋지 않아 이번에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시설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작업에 사용할 전용 작업 조끼, 차량도 준비했다. 르노삼성의 직원처럼 열심히 일하고 완벽한 책임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3중 프레임 구조와 성형, 채널 등 입체사인, LED조명이 결합되는 최고 사양의 소프트웨어를 자랑하는 르노삼성의 간판에 걸맞는 고급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싶다는 디자인베이스. 첨단과 고급스런 이미지로 새로 태어날 르노삼성 자동차 간판, 그 뒤엔 디자인베이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