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03호 | 2010-08-25 | 조회수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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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업단지 디자인 개발 사업’ 추진 남동, 반월·시화, 구미, 녹산 등 4개 단지 시범 실시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디자인가이드라인 수립
‘공순이’, ‘공돌이’, 무미건조한 ‘회색빛’ 이미지로 대표돼던 산업단지가 디자인을 입고 재탄생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디자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단지에 걸맞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회색빛, 담, 벽 등으로 인해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작업 환경에 생기를 불어넣고, 개별 산업단지의 정체성과 개성을 살리겠다는 목표다. 사업 대상지는 남동, 반월·시화, 구미, 녹산 등 4개 산업단지로 금년 8월부터 1년간 사업이 추진되며, 향후 다른 사업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로 개발하는 부분은 ▲브랜드 기본 디자인, ▲디자인가이드라인 등이다. 이를 위해 우선 단지 환경과 대내외 이미지, 핵심가치 및 지향가치를 분석하고 심벌마크, 워드마크, 로고타입, 컬러시스템, 그래픽모티브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산업단지 테마를 반영한 기본 디자인을 개발한다. 이와함께 사인물, 공공시설물 디자인과 공간 및 경관계획 등의 밑그림이 될 디자인가이드라인도 개발한다. 이후 개발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입주기업 근로자, 지자체, 지역주민 등과 협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단지 내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사업 이후에 산업단지내 시설물 을 신규로 설치할 경우에도 활용되도록 원칙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4개 단지에 각각 1억 8천만원씩 투입돼, 총 7억 2천만원이 소요된다.
단지내 공공디자인 뿐 아니라 각 단지의 특성과 미래상을 반영하는 브랜드 명칭도 도입한다. 기존의 명칭은 지명과 결부돼 있어 입주 업종의 특색이 반영돼 있지 않은 게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5~6월 동안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8월중 입주근로자와 지역민의 투표를 거쳐 명칭을 최종 선정한다. 지경부와 산단공은 새 브랜드 명칭이 정해지면 산업단지 내 도로표지판 등에 통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단지의 날을 제정, 연 1회 음악회, 체육행사, 기능경진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산업단지 내에 문화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또한 개별 사업장과 공공시설에 대한 디자인 개선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3개의 시범단지를 선정해 그래피티 아트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접근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