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기자 | 204호 | 2010-09-09 | 조회수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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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판의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종 31점의 좋은 간판을 선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수준이 높고 우수한 작품이 많아 작품 간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으며, 심사에도 많은 신중을 기했다는 시의 전언이다. 우수한 작품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에 비해 장려상 10점을 더 뽑는 등 신청자에게 선정의 기회도 확대했다. 이번 공모에서 수상작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간판이라는 한가지 요소를 고려한 게 아니라 간판이 설치될 건물이나 상점의 특성, 환경을 고려했다는 점이다. 서울시가 선정한 31점의 간판 중 대상에서 동상에 이르는 11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대 상
효정건업 외(관악구 봉천동)
건물의 외관을 고려한 독립된 색채와 통일된 규격이 돋보인다. 연립간판 형태의 일반적인 표시방법을 탈피한데다 기능성까지 돋보이는 작품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금 상
달려라 자전거(강서구 등촌동)
열악한 주변환경에 비해 품격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특히 폰트와 심볼마크를 표현하는데 있어 세심한 비례와 변화, 조화와 통일성 등을 고려했다. 간결하지만 높은 시인성을 보여주면서도 수용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작품이다.
금 상
만복국수집(금천구 독산동)
건물외관, 디스플레이, 사인, 인테리어 디자인, 메뉴판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한 사례. 간판이 그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일치감을 가지면서도 시인성을 충분히 확보한다.
은 상
구름카페(서대문구 연희동)
건물의 파사드를 간판의 바탕면으로 간주하고 이에 어울리는 적절하고 작은 크기의 무채색 간판을 세련되게 디자인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 상
잡(관악구 봉천동)
기존의 막걸리 집 이미지의 틀을 깬 디자인. 건물상점 파사드와 조화를 고려한 세련된 작품이다.
은 상
콩불(성동구 행당동)
파사드를 잘 이용하고 작은 크기의 간판을 효율적으로 표현해 대중음식점의 격을 높인 작품이다.
동 상
가배두림(중구 무교동)
갈색, 흰색 폰트의 조합만으로 간결하게 커피맛을 전달하고 정제된 느낌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동 상
세탁소(종로구 삼청동)
슈퍼그래픽이 유머러스하면서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원거리에서도 업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