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0.09.09 12:01

2010 실내 사인 트렌드 진단 下 <끝>

  • 신한중기자 | 204호 | 2010-09-09 | 조회수 4,149 Copy Link 인기
  • 4,149
    0
실내사인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라
 
사인 시장의 무게중심이 옥외에서 옥내로 이동하고 있다.
7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외 간판시장의 규모는 정부 규제 등의 이유로 연일 축소되고 있는 반면, 실내 사인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옥외 간판의 규격 및 디자인이 제한됨에 따라 매장들이 실내 인테리어및 디스플레이를 통한 디자인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에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실내사인 시장의 현황 및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진단해보는 기획 지면을 마련, 2회에 걸쳐 연재한다.
 
56led_.jpg
 LED와 도광판을 활용한 실내용 안내사인.
 
자연 친화적 소재·디자인 활용 급증… 디지털화 경향도 가속
 
56_copy1.jpg
패브릭으로 제작한 실내사인 제품들. 햇빛이나 비바람 같은 환경적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사인은 보다 다양한 소재의 적용이 가능하다.
 
56_copy2.jpg
나무 모습으로 제작된 기둥에 LCD 디지털 사이니지가 장착된 모습. 최근 사인 시장의 트렌드인 친환경과 디지털을 하나의 디자인 속에 모두 반영했다.
 
56_copy3.jpg
친환경 트렌드가 강조됨에 따라 천연소재를 활용한 사인이 인기를 모으로 있다. 사진은 목재로 제작된 실내사인 제품.
 
57.jpg
프로젝터 방식의 조명을 활용한 화장실 안내사인. 남녀 모습을 한 캐릭터가 우스꽝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플래시 영상으로 연출되며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한다.
 
57_copy.jpg
인테리어 소품에도 디지털사이니지가 접목돼고 있다. 사진은 디지털사이니지가 적용된 U테이블
 
 
실내 사인의 경우, 옥외 간판과는 디자인 포인트가 다르다. 옥외 간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시인성 및 홍보효과인 반면, 실내 사인물은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적 요소에 포커스가 맞춰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복잡한 형태의 제품보다는 심플하면서도 특색 있는 디자인이 선호된다. 또한 내부 마감재와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트렌드의 변화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아울러 공간의 개성 및 특징, 수용자의 이동 동선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기능에서 감성으로… 디자인 접근성 변화 
과거의 실내사인은 단순히 ‘이것은 이것이다’라고 설명하는 기능적 측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물 및 매장의 인테리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실내사인 디자인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기능적인 편리성 뿐만 아니라 각 공간만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로서 예술적 감성이 요구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까지 아크릴 판재와 컬러시트로 제작된 제품이 주를 이뤘던 시장에 석재, 금속,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가 접목되며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소재들을 가공할 수 있는 조각기, 샌드블래스터와 같은 장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장비의 보급도 확대되고 있어 관련 디자인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LED의 발달에 따라 실내 사인물에도 조명의 적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LED면발광사인 등 LED를 활용한 신종 아이템들도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 지속… 빈티지 코드도 인기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바로 ‘친환경’이다. 많은 매장 및 건물에서 친환경성을 중시한 ‘에코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성격이 강한 실내사인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친환경 소재와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는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특히 소재 부분에서의 변화가 눈에 띄는 부분인데, 높은 원가와 가공의 어려움으로 사인에는 쉽게 사용되지 않았던 나무나 석재 등 천연재료의 활용이 진작되고 있으며, 친환경 원료로 제작되는 신소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친환경 디자인의 ‘붐’ 속에서 빈티지 스타일 사인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낡은 듯 익숙한 느낌을 전달하는 빈티지 사인은 새로운 공간이 주는 낯설음을 상쇄시키는 요소로 작용해 공간을 한결 온화하고 편안안 느낌으로 변모시킨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공간만의 특징을 확실하게 강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빈티지 사인이 지니는 강점이다.
 
 
▲비비드 컬러 강조해 더 밝고 경쾌하게
2008년부터 지속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어둡고 침체된 분위기가 사회전반에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업 및 문화공간에서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디자인 경향이다.  
 
특히 소비를 위한 상업 공간의 경우, 이런 특징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사회 전반에 깔린 우울한 정서를 소비 공간에서 만큼은 벗어나고 싶어 하는 대중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사인물의 디자인에 있어서도 무겁고 중후한 디자인 보다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컬러 또한
무채색 계통에서 채도가 강한 비비드 컬러 위주의 사인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자인업체 MK디자인의 김명광 대리는 “최근의 디스플레이 디자인에는 소비자를 웃음 짓게 만드는 ‘스마일 코드’의 반영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유머러스한 디자인과 촌스러운 듯 세련된 비비드컬러가 실내 사인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化 경향 가속… 인터랙티브 기능도 접목
디지털화의 경향도 실내사인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햇빛, 비바람 등 환경적인 제약이 없고, 관련 규제도 전무하다는 측면에서 실내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이 매우 유리한 공간이다. 또한 디지털 방식의 실내사인물은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실험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실내용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에는 인터랙티브 기능의 접목이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미디어 간의 융합을 통해 보다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식도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소비자가 POP 형태의 소형 디지털보드에 작성한 메시지가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에 투영된다든가, 디지털사이니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핸드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방식 등이다.
 

 
LED면발광사인, 꾸준히 시장 확대
 
57_copy1.jpg
실내 사인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LED면발광사인.
채널의 바닥판에 LED를 고정시킨 후 전면까지 에폭시를 충진해 제작하는 이 제품은 고체화된 에폭시의 난반사를 통해 발광면을 균일하게 밝힌다.
 
 
에폭시 자체가 지닌 질감·색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발광면의 빛이 선명하기 때문에 시인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단순히 전면 발광뿐 아니라 전·후면 발광 타입, 도트 발광 타입 등 응용력을 높인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