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기자 | 204호 | 2010-09-09 | 조회수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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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중심권·동북자연권·서북자연권 등 5개 권역 구분 부천·안양 등 도심지 옥외광고물 정비와 간판개선에 집중
경기도가 자연경관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고 조성하는 ‘경기도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한 경관계획은 2020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경관, 도시·농산어촌의 우수한 경관을 잘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고 훼손된 경관을 개선·복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도내 전역을 ▲도시화중심권역 ▲동북자연권역 ▲서북자연권역 ▲서남 해안·평야권역 ▲동남 평야권역 등 5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각각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도시화중심권역에 해당하는 부천, 안양, 수원 등 시·군은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을 정비하고 간판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 시 충분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도록 하고, 다양한 건축물 및 입면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친환경적 경관을 유도할 방침이다. 가평·양평군, 광주·남양주·용인·포천시 등으로 이뤄진 동북자연권역은 수려한 녹지 및 수변 자원을 중심으로 경관도로가 지정, 운영된다. 유명산과 중미산, 팔당호 일대에 경관도로를 지정하고, 곳곳에는 전망대와 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북한강과 남한강 일대에는 수변산책로와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김포·파주·연천·동두천시 등 6개 시·군이 포함된 서북자연권역은 군사접경지로 휴전선과 비무장지대가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도는 이 권역에 갈대숲과 철새도래지 등을 활용해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고 녹지경관 훼손 요인인 전신주와 송전탑, 고가도로 등의 미관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평택 등 서남 해안·평야권역은 시화호, 화성호, 남양호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우수한 해안경관을 살린 해안 경관도로를 개설한다. 또 안성, 이천, 여주 등 동남 평야권역은 농경지를 중심으로 한 자연평야를 보전하기 위해 경관을 고려한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도 경관계획’이 각 시·군의 경관계획 수립시 기초자료와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관계획에 따라 2개 이상의 시·군에 중복돼 걸쳐 있는 도로, 하천, 산, 호수 등 경관자원으로 인해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 조정 역할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해 4월 ‘경기도 경관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5월 ‘경기도 경관계획’ 수립용역에 착수, 공청회와 시·군 및 도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지난 8월 19일에 경기도 경관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