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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17:13

┃진단┃ 극장광고시장의 현황 및 트렌드1

  • 이정은기자 | 204호 | 2010-09-09 | 조회수 5,19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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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광고 대행업계, JS컴 독주 속 리노미디어·오케이애드컴 2위 다툼 ‘치열’

올 한해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활황… 3~4월 비수기엔 영화 ‘아바타’ 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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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중심의 극장산업 재편과 궤를 같이해 온 극장광고 대행업계는 2008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판도변화를 겪었다.
2008년 초 CJ계열 CGV와 프리머스를 대행하고 있는 JS커뮤니케이션즈(이하 JS컴)와 함께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동영글로벌이 메가박스의 대행권을 손에서 놓게 되면서 오랫동안 유지됐던 JS컴-동영글로벌의 투톱체제가 무너지는 상황을 맞았다.
 
메가박스의 새로운 광고사업자로 선정된 SK네트웍스는 2008년 6월 옥외광고 미디어렙사인 그린미디어와 손잡고 새롭게 메가박스 광고영업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6개월만에 그린미디어와 결별하며 메가박스 광고영업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JS컴(CGV)은 메가박스 사업공백의 영향으로 이때부터 원톱으로 올라서게 된다.
SK네트웍스는 2009년 4월 메가박스 LED 및 PDP, BTL프로모션을 담당해 온 리노미디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메가박스 광고영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리노미디어는 영업력을 발휘하며 바통을 이어받은 지 4개월만인 8월 매출 3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는 등 메가박스 광고영업을 짧은 시간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롯데시네마를 대행하는 오케이애드컴도 롯데시네마의 스크린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오며 2009년을 기점으로 매출 상승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런 시장 구도 속에 2010년을 맞은 극장광고 대행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극장광고시장은 IT·전자, 금융, 유통, 식음료, 패션·화장품, 자동차 등의 광고주 참여가 활발한데, 여타 광고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주 스펙트럼이 한정적이다 보니 광고주를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JS컴이 가장 많은 사이트 수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1위 독주체제를 가져가고 있는 가운데 리노미디어와 오케이애드컴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들어 그 성장 그래프가 가파르다.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의 올 1분기(1~3월)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했고, 이 가운데 극장광고 매출이 전체의 13%인 78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케이애드컴의 오세윤 국장은 “많은 사이트수와 다양한 BTL프로모션 전개를 통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확연한 광고주의 인식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고, 신규 광고주의 유입도 활발하다”며 “롯데 계열 광고 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차, 농심 등 다양한 광고주가 활발하게 롯데시네마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케이애드컴은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노미디어는 메가박스가 14개 영화관, 241개 스크린으로 여타 영화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적인 면에서 열세임에도 롯데시네마와 업계 2위를 다툴 만큼 선전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특히 상징성이 큰 코엑스점을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멤버십 서비스 ‘메가티즌’ 100만을 보유하는 등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
 
리노미디어는 사이트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 씨너스 극장광고 영업대행권을 획득해 눈길을 모은다.
리노미디어의 김성호 이사는 “올해 시장은 성수기와 비수기의 뚜렷한 구분이 없을 정도로 매출이 일정하게 발생했는데, 3~4월 비수기는 아바타의 영향의 컸다”면서 “7~8월 성수기의 좋은 실적을 9월에 그대로 이어가는 분위기인데다 11~12월이 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한 25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극장광고시장의 활황 속 업체간 치열한 경쟁 레이스가 펼쳐진 올 한해 이들의 최종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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