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05호 | 2010-09-28 | 조회수 2,002
Copy Link
인기
2,002
0
관악구 37건·동작구 28건 등 기록
간판개선사업서 교체한 간판은 ‘이상무’
서울의 한 모텔 간판이 곤파스 위력에 흔들거린다.
지난 9월 2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서울시내 광고물 총 343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광고물은 파손되거나 낙하하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대물이나 인명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37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고, 동작구가 28건으로 관악구 다음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어 서초구, 양천구가 각각 25건, 광진구 21건, 송파구 20건, 강남·은평구가 각각 16건, 중랑구 15개, 동대문구 13건, 구로구 12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강동구를 비롯해 나머지 자치구는 10개 이하의 광고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도봉구는 5건을 기록해 가장 적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김정수 광고물팀장은 “이번 태풍은 풍압이 강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광고물 피해가 적잖이 일어났다”며 “하지만 최근에 간판개선사업을 해서 교체된 광고물의 피해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신규 간판들이 소형 입체형 간판이다 보니 큰 간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압의 영향을 덜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는 ‘말로’ 등 뒤이어 오는 태풍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풍피해가 우려되는 불법 입간판, 현수막은 전량 정비하거나 수거하는 등 미리 예방에 나섰으며, 간판 밀집 및 다중집합 지역(음식점 주변) 등 순찰강화 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현수막 지정게시대의 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각 자치구에 하달했다.
또 한국옥외광고협회 각 지회에 설치된 재해방재단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떨어질 우려가 있는 간판은 철거 등 응급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차량 및 장비를 사전확보해 수거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