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05호 | 2010-09-28 | 조회수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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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아이텍, 제주유람선 미르호에 LED경관조명 설치
1만2,000여 LED조명으로 눈부시게 빛나 정밀한 제어기술로 화려한 영상 콘텐츠 구현
선체 외벽을 둘러싼 채널형 등기구 내부에는 4구형 풀컬러 LED클러스터 7,000여대가 사용됐다. 모든 제품의 전선에는 제작단계부터 실리콘 수축튜브를 적용했다.
창가에 설치된1m 길이의 바(Bar) 형 LED투광기.
선체의 상단에 설치된 원기둥형 투광기에 적용된 원형의 파워 LED모듈.
LED라인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에폭시가 아닌 다우코닝사의 특수 실리콘 수지로 몰딩처리했다.
선미에 달린 로고에는 정전류 회로를 장착한 화이트 4구형 모듈이 사용됐다.
미르호 LED경관조명을 구성하는 메인콘트롤러. DMX-512 통신방식을 적용해 선체 내외부에 설치된 풀컬러 LED클러스터가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어둠이 내린 제주 도두항에 오색찬란한 빛으로 둘러싸인 유람선이 나타났다. 검푸른 밤바다를 배경으로 보석처럼 빛나는 유람선. 이 신비로운 모습에 하나 둘씩 바닷가로 발걸음을 옮긴 사람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열어 빛나는 배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분주하다.
LED조명 전문업체 굿아이텍(대표 이진열)은 제주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유람선 ‘미르(MIR)호’에 자사의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르호는 전장 49.82m, 너비 10m, 무게 550톤 규모로 건조된 크루즈급 선박으로서 지난 8월 25일 출항식을 치르고 본격적으로 제주 해협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이 유람선은 ‘제주를 밝혀줄 빛나는 용’을 메인 콘셉트로 이제까지 국내의 다른 유람선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웅대한 규모의 LED경관조명을 구축됐다.
배 전체를 감싼 LED 파노라마 조명을 비롯해, 선미에 설치된 고출력 LED투광기 등 경관용 조명 뿐 아니라 인테리어 및 무대 조명까지 선박의 실내외에 설치된 다양한 LED조명제품 1만2,000여대가 화려한 빛을 내뿜으며 매일 밤 제주 밤바다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총 200m에 이르는 LED 파노라마 조명 주간에 보게 되는 미르호의 모습은 기존의 크루즈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해가 저물고 야간 조명의 빛을 뿜는 시간이 되면 ‘제주를 밝히는 빛나는 용’이라는 의미 그대로 화려하게 변화한다.
특히 선체의 외벽을 빙 두르고 있는 파노라마 조명시스템은 미르호 야간조명의 백미다. 펼쳤을 때 총 길이가 200m에 이르는 이 조명 시스템은 폭 150mm, 두께 80mm의 스테인리스 채널 내부에 풀컬러 LED클러스터 7,000여대를 장착해 이뤄졌다.
바닷물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이 채널은 광확산 PC를 양쪽으로 끼워 넣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채널의 상부와 광확산 PC를 일체형으로 접착시키는 형태로 제작됐다. 따라서 바닷물이 들이치거나, 비가 내릴 경우에도 채널 내부에 설치된 LED에는 습기가 침범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모든 채널은 M12 대구경 볼트를 사용해 선체와 1m간격으로 체결함으로써 채널 위로 사람이 걸어 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단단하게 고정해 안전성을 높였다.
▲안정된 성능 위한 최적의 방수기능 구현 굿아이텍 측에 따르면 미르호의 경관조명 구성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방수 부분이었다. 바닷물 및 바닷바람은 습기와 더불어 염분까지 함유돼 있는 까닭에 완벽한 방수기능이 개비되지 않을 경우, 단시간에 LED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선이 장시간 습기 및 염분에 노출될 경우 피복의 부식이 발생해 누전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습기가 전선을 타고 회로까지 침범할 소지도 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모든 전선을 실리콘 수축튜브로 감싸 습기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제품이 내장되는 등기구의 금형도 침수를 방지할 수 있는 형태로 새롭게 개발했다.
회사의 이진열 대표는 “바닷물의 특성상 습기뿐 아니라 염분에 대한 대책까지 철저하게 준비해야 했다”며 “약간의 착오로도 제품의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제작부터 시공방식에 이르기까지 면밀하게 점검해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르호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통해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호의 경관조명구축사업은 제주유람선으로부터 예광산업이 수주한 것으로 예광산업의 의뢰에 따라 굿아이텍이 LED조명의 제작 및 설치, 시공까지 전체 과정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