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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3:13

┃디지털문화 축제 ‘2010 서울DMC컬처오픈┃약동하는 디지털의 힘 속에 문화의 향기를 담다

  • 신한중 기자 | 205호 | 2010-09-28 | 조회수 1,81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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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결합된 이색 축제로 각광
 
 조금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지척, 서울 도심에서 화려한 디지털문화축제가 열렸다.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집적지인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펼쳐진 ‘2010 서울DMC컬처오픈’이 바로 그것.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이다. 
 
 ‘과학과 문화의 만남’, ‘현재와 미래의 조화’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던 ‘2010 서울DMC컬처오픈’. 그 현장의 모습을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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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DMC컬처오픈’ 저녁이 되면 콘서트의 시작과 함께 거리 곳곳에 설치된 조명시스템과 지능형 LED가로등이 춤추듯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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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빌리온 내의 전시장에서 설치된 ‘미디어 횡단보도’. 도료를 통해 아스팔트위에 그려진 일반적인 횡단보도와 달리 프로젝터 영상으로 이뤄진 이 횡단보도는 신호가 켜지거나 보행자가 있을 때만 나타난다. 횡단보도의 좌우에는 센서가 설치돼 있는데 이 센서는 자동차 타이어에 부착된 칩에 반응해서 횡단보도가 나타날 경우 차가 저절로 서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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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관들의 로비 및 내부 전시관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됐다. 네 방향으로 설치된 LCD를 통해 인물을 전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평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입체를 보여주고자 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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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 부착된 버튼으로 로봇을 조작하면 로봇이 움직이며 바닥의 화면에 그림을 그린다.관람객의 참여로 이뤄지는 인터랙티브 미술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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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올라타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변비 헐크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된 미디어조형벤치100여점이 축제 기간 동안 거리 곳곳에 설치돼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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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기업들의 건물에 설치된 미디어 보드에서는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해외의 유명 광고 등 축제에 맞춰 특별히 준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이 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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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교육, 영화 등 다양한 정보와 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유비쿼터스 교류 공간 인포부스(Info-Booth).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전자테이블, ATM, 인터넷 공중전화 등이 결합된 시설물이다. 거리 곳곳에 설치돼 인터넷, 게임, 영화, 정보안내, 민원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과학과 예술이 조화된 미래 예술의 경연장
‘도시에 흘러 퍼지는 음악에 맞춰 거리의 모든 조명들이 춤을 추듯 색색의 빛을 내뿜고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미디어 보드에서는 도시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얼굴이 비춰지진다.’
 
얼핏 먼 미래를 그린 SF소설의 한 장면 같은 이 모습은 ‘2010 서울DMC컬처오픈’ 기간 동안 비춰졌던 DMS의 풍경이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첨단 거리 축제’, ‘컬처노믹스’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었다. 각종 뉴미디어에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이 프로그램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디지털 문화를 톡톡히 보여 줬다는 평이다.
 
DMC 입주기업인 LG CNS, LG U+, 우리기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리은행, CJ 등의 건물 벽면에 설치된 디지털미디어(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해외의 유명 CF 등 각종 시각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 보드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또한 입주기관의 로비 및 전시관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가 이뤄졌는데, 젊은 작가들의 창조적인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자 한 광고 및 디자인 업체 관계자들의 관람률이 매우 높았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한편, DMS 문화공원에서는 100여명의 작가가 출품한 ‘미디어 조형벤치’가 설치됐다. 보면서 즐기고 않아서 쉴 수도 있는 이 벤치들은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유비쿼터스 시대 새로운 가로 시설물 체험
 
이 축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의 첨단 가로시설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기회였다는 점이다.
프로젝터 영상과 동작감지 센서로 이뤄진 인공지능형 ‘미디어 횡단보도’, 음악 및 방송을 송출하고 거리의 보안 유지까지 가능한 지능형 가로등 ‘아이피 인텔라이트(IP-Intellight)’, 영상통화와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한 ‘인포부스’ 등 가까운 미래에 도시를 장식하게 될 시설물들을 한 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던 것.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도시의 삶을 어떤 형태로 변화시켜 갈지를 예측해 보는 것도 이번 축제의 즐거움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통한 첨단 가로시설과 도시환경이 융합된 DM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미래형 축제”라며 “향후에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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