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05호 | 2010-09-28 | 조회수 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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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떻게 그려 나갈까’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13개 지자체와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창작센터 등 공공기관이 참가해 현재 추진중인 디자인 관련 정책들을 소개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개성과 디자인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스의 모습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인터랙티브 이벤트가 마련돼 참관객과 출품기관이 소통하는 한마당이 됐다.
파주시는 시책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조형물을 부스 중앙 상단에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시에 따르면 이 상징물은 평화누리 공원에 있는 횃불, 임진강을 오가는 황포돛배 등 시를 대표하는 이미지에서 착안한 것으로, 화합과 소통을 의미한다. 단순히 시책을 나열하기보다 시민이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책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부천시는 부스에 올하반기 부천북부역 광장을 중심으로 조성할 ‘만화특화거리’를 재현했다. 시에 따르면 만화특화거리는 빔프로젝터를 비롯한 각종 첨단 영상매체를 적용해 만화특구의 이미지를 재현한다. 역광장에는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도 들어가며, 간판은 다양한 픽토그램을 통해 재디자인된다.
5.9km에 이르는 전국 최장의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정도로 간판문화선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고양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근에 조성한 다양한 사업 현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꽃을 테마로 부스를 꾸며 아름다운 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의 시책 방향을 보여주는 한편, 클래식 음악 연주 등 이벤트를 마련해 정온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구리시는 ‘고구려’를 테마로한 부스를 꾸미고 ‘활던지기’ 이벤트로 많은 참관객을 불러 모았다. 특히 던진 활이 항아리 안에 정확하게 들어가는 경우 태극기를 나눠주는 등 뜻있는 경품도 마련했다.
김포시는 고촌면 일원에 조성중인 복합영상문화도시 ‘한강 시네폴리스’를 중심으로 홍보에 나섰다. 시네폴리스 구축이 완료되면 방송과 영상시설, 실내•외 오픈세트 등을 포함한 영상산업과 뮤지컬•음반•게임 등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한곳에서 창작하고 유통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시는 이번 전시회의 시군별 홍보관 디자인 및 전시 컨텐츠 평가부문에서 최우수 홍보관으로 선정됐다.
안산시는 나무를 형상화한 부스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시가 녹색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시는 다양한 시책들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간판정비사업 등 현재 추진중인 시책을 내용으로 담은 룰렛 경품 이벤트를 실시, 참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시책 알리기에 나섰다.
경기창작센터는 언뜻 보면 명품 샤넬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적용한 ‘샤넬표 고무신’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고무신은 평범한 고무신이 아닌 자석이 내장돼 있는 고무신으로, 참관객들이 신고 철판으로 만들어진 무대 위를 점핑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