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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13:17

LED, 공공디자인 속에 스며들다

  • 신한중 기자 | 206호 | 2010-10-13 | 조회수 3,37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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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퍼니처와 LED의 만남
기능은 물론 감성까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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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자주하는 이라면 어두운 밤 깜깜한 도로를 달리면서 잘 보이지 않는 펜스에 당혹감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국내의 시설 디자인업체 알루텍이 개발한 펜스는 하단에 LED조명을 접목해 야간에 펜스의 식별이 용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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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LED발광장치’는 횡단보도에 레이저 빔 형태의 LED조명을 비춰 야간에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아름답게 빛나는 녹색 빛이 어두운 도로를 한층 아름답게 밝히는 것은 물론, 횡단보도 시인성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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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에스스톤이 개발한 LED경계석. 차로와 보도를 분리하는 경계석에 LED조명을 접목함으로서 시인성을 높여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디자인 개발에 따라 도시미관 향상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 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횡단보도’,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변화하는 가로등’, ‘밤이 되면 고화질의 전광판으로 변화하는 공원의 캐노피와 어두운 지하로에서 만나는 빛 예술작품’ ….
 
공공디자인 시장이 LED조명 업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건축물은 물론 각종 스트리트퍼니처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거리의 모든 곳에 디자인의 개념이 접목되고 있는 것.
 
특히 기존 단일 기능에 국한돼 있던 각종 스트리트퍼니처에 LED조명이 접목할 경우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LED조명 업체들도 앞 다퉈 이를 타깃으로 한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면서 관련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본지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통해 향후 LED가 만들어갈 새로운 공공디자인의 세계를 살펴본는 지면을 마련했다.
 
 
해외 디자인 사례
국내만큼이나 해외에서도 LED와 공공디자인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작되고 있는 추세다.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LED를 활용한 새로운 스트리트퍼니처의 개발을 내놓고 있는 것.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해외 디자인 사례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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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디자이너들(Zhang Yakun, He Siqian, Zhu Ningning, Chen Chen&Mu Zhiwei)이 개발한 LED과속방지턱. ‘Safe Hump’라는 이름의 이 과속방지턱은 방지턱 아래쪽에 설치된 LED 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이 장치는 조명에 필요한 전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하는데, 타이어가 방지턱의 중간쯤에 오면 압력을 받게 되고 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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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신호등이 황색이나 적색일 경우, 속도를 줄여 정지하면 되는데 오히려 청색신호일 때 애매한 경우가 발생한다. 신호가 언제 바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때때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산업 디자이너 Damjan Stankovi가 개발한 LED신호등을 눈여겨 볼만 하다. 보행자 신호등에서 신호 유지시간이 표출되는 것처럼 차량신호등에도 신호등 테두리에 설치된 타이머 표시장치를 통해 유지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건에서는 청색신호에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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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디자인이 개발한 꽃 형태의 LED가로등. 꽃이 피었다가 지는 것처럼 낮에는 활짝 펼쳐진 꽃 형태로 있다가 밤이 되면 봉우리 형태로 접히며 조명이 켜지게 된다. 이 디자인은 단지 예쁘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5장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태양광 집광판으로 센서를 통해 낮에는 활짝 펼쳐져 전력을 축적하고 밤에는 축전판이 접히며 조명을 표출하는 것. 공공디자인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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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나무가 옷을 갈아입듯이,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되는 LED조명벤치. 독일 Frellstedt사가 개발한 이 벤치는 강화아크릴로 제작한 벤치 내부에 풀컬러 LED조명 시스템을 적용한 것. 한여름에는 나뭇잎과 같은 그린 색상으로, 겨울에는 눈처럼 빛나는 백색으로 색상을 바꾼다면 멋지지 않을까? 어두운 공원을 환하게 밝힐 수 있기 때문에 공원의 보안을 유지하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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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얼룩말의 주름을 연상시키는 횡단보도 디자인. 러시아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도로바닥에 페인트칠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로 위로 매달린 LED조명이 바닥에 비춰지며 횡단보도의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할 경우 야간에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하며 눈과 비 등으로 인해 도로가 쉽게 보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지 않게 된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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