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06호 | 2010-10-13 | 조회수 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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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 글로벌 기업 성장 목표
국내 경관조명시장에 새로운 전기 마련
경관조명업체 누리플랜(대표 이상우, 이일재)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누리플랜은 상장을 위한 모든 심사를 완료하고 오는 10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LED조명을 활용한 경관 조명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199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실적 확대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2009년 매출액 472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또한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순이익 16억원을 달성했다.
누리플랜 이일재 대표는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67.2%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주력사업에 쓰이는 LED 등 각종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률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누리플랜에 따르면 관급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경관 산업은 2009년 기준으로 대략 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대강 사업 등 정부 주도의 SOC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경관 조명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 국내 1위 도시경관 전문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며 “현재 추진 중인 U-City사업 등 신규 사업에 주력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도시경관전문업체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누리플랜의 이번 행보는 경관조명업체가 자력으로 코스닥에 진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조명업체 가운데 코스피 또는 코스닥에 상장된 업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내조명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아닌 야간경관조명 가설업체가 자력으로 상장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유사한 규모의 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관조명시장에서 한 업체만 ‘거대 공룡’으로 성장할 경우, 시장 구조가 망가질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경관조명시장도 공개된 투자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는 이번 상장을 의미있게 관찰하고 있다.
한 조명업계 관계자는 “누리플랜의 코스닥 상장은 경관조명시장도 이젠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외부의 투자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시대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볼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