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06호 | 2010-10-13 | 조회수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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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2010 디지털 사이니지 및 키오스크 산업전’과 ‘2010 국제조명산업전’이 함께 개최됐다. 관련 분야의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돼 그 화려함을 더했던 전시장. 그 현장 모습을 살펴봤다.
성큼 다가온 ‘디지털 사이니지 시대’를 엿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결합… 활용 영역 극대화 멀티터치 기능·홀로그램 등 신기술 도입 가속
국내 최초로 열린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전시회 ‘2010 디지털 사이니지 및 키오스크 산업전’은 디지털 사이니지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세상을 한 발 앞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LG전자, KT, 3M 등 6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한 이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각종 디지털 사이니지는 물론 홀로그램, 멀티터치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이색적인 디스플레이 제품까지 대거 출품되며 차세대 옥외광고 시장의 청사진을 펼쳤다.
■ 생활 곳곳에 침투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이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생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TV형태의 단순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며,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 것.
특히 LG전자, KT 등은 쇼핑몰, 지하철, 은행, 음식점,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에 접목될 수 있는 각종 제품들을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소개하여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메뉴판이나 은행의 창구 안내사인 등 기존의 아날로그 게시판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기업의 홍보 매체로 활용할 수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인 그 이상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 자체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킨다”며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 및 기능을 접목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층 더 진보된 인터랙티브 기능에 ‘눈길’ 더 편리하고, 더 새로운 방식으로 진보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기술도 전시회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인터랙티브 디지털 사이니지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터치센서 분야의 신기술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존의 감압식, 카메라 방식 뿐 아니라 진파 감지 방식, 정전기 방식, 적외선 방식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며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성을 한층 더 확대시켰다.
3M은 자사가 개발한 DST 방식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들을 출품했다. 인체의 진동파를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DST 터치스크린은 펜이나 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터치할 수 있다. 또한 터치 글라스 위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도 터치에 방해를 받지 않아 한층 더 정확한 조작을 할 수 있으며,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능(다중 인식 기능)을 적용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아바비젼 또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정전기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선보였다. 특히 이 방식의 경우, 화면 위로 일정 두께 이하의 유리판이 덮이더라도 터치 기능이 작동한다. 따라서 매장의 윈도 안쪽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면 외부의 유리벽을 터치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 독특한 디자인·기술 반영된 이색 제품도 각광 여러 가지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해도 직사각 형태의 범주를 넘지 못하는 LCD 디스플레이와 달리, 프로젝터 영상을 이용하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영상이 투사되는 화면의 재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게 가능하다.
키노톤 코리아, 아바비젼 등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런 프로젝터의 원리를 활용한 이색적인 형태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키노톤코리아가 출품한 홀로그래피 영상장치는 텅 빈 공간에서 신기루처럼 떠오르는 영상에 매료된 참관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룰 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키노톤코리아 관계자는 “사람들은 이제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운 매체에 가장 높은 주목도를 나타내게 된다”며 “홀로그래피 영상장치는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매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인 DIY형 디지털 사이니지의 등장도 눈여겨 볼 부분이었다.
아이코리아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사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 등을 간편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UI를 선보였다.
아이코리아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하드웨어도 고가이지만, 콘텐츠 교체에 파생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며 “사용자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DIY형 UI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사이니지의 대중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자사의 디지털 사이니지 브랜드 ‘KT i-Frame’을 선보였다. 약 2만 6,000여 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자답게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과 콘텐츠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였다.
KT부스 내부 전경. 아파트, 편의점,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는 부스 내부의 패스트푸드점, 자동자 전시장, 은행, 관제센터, 쇼핑몰 등 공간을 디지털 사이니지 테마존으로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사이니지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한 참관객이 LG전자가 출품한 전자 메뉴판을 시연해 보고 있다.
3M은 전자테이블, 전자칠판 등 회사가 개발한 DST 방식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출품했다. 진동파 인식을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DST 터치스크린은 펜이나 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터치할 수 있으며, 터치 글라스 위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도 터치에 방해를 받지 않고 인식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LED의 잔상을 이용해 영상을 표출하는 키노톤코리아의 ‘매직’ 디스플레이.
키노톤코리아가 출품한 홀로그램 영상장치. 투명한 유리 내부 텅 빈 공간에서 신기루처럼 영상이 나타난다. 피라미드 형태로 이뤄진 3장의 유리판 상단에 설치된 LCD에서 표출되는 영상이 유리판에 굴절돼 나타나는 원리를 이용해 홀로그래피 영상을 표출한다.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DIY 방식의 UI를 탑재한 아이코리아의 디지털 사이니지.
아바비젼이 출품한 프로젝터 방식의 디지털 사이니지. 반구형으로 이뤄진 디자인이 이색적이다. 정전기 방식의 터치센서를 통해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이제 POP도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게시판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된 디지털 사이니지들. 디지털 사이니지는 단순한 안내표지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소형 프로젝터를 활용해 휴대폰 형태의 화면에 영상을 표출하는 휴대폰 매장용 디지털 POP.
패스트푸드 및 커피숍 등의 메뉴판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 메뉴판.
디지털 사이니지로 새로게 탄생한 은행의 창구 안내사인.
멀티터치 지원하는 다양한 터치스크린 기술 경합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 단순한 일점 조작방식의 터치스크린 방식을 벗어나 다중인식 방식(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정전기 방식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아바비젼의 디지털 사이니지. 매장의 윈도 내부에 부착한 후, 윈도를 직접 터치해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DST 방식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3M의 디지털 사이니지. 멀티터치 기능을 통해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 콘텐츠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