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07호 | 2010-10-27 | 조회수 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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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F, 성형사인 전용 진공성형기 출시 문자 각·디테일 UP… 다품종 소량 생산 가능
에이브이에프가 선보이는 성형사인 전용 진공성형기.
이제 간판집에서도 성형사인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동안 성형전문업체에 의뢰해야 만들 수 있었던 성형간판을 이제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된 것. 에이브이에프가 내놓은 성형사인 전용 성형기가 바로 그 해결책이다.
에이브이에프는 지난달 성형사인 제작에 전문화된 ‘성형사인 진공 성형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사인이 빠르게 입체화되면서 성형사인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대응할만한 공급책이 부족하다. 이는 그동안 소품종 대량 방식으로만 성형사인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에이브이에프는 그래서 소량이라도 적정한 시장단가를 맞출 수 있는 성형사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누구나 간단히 성형사인을 만들 수 있다. 공정은 형틀 제작과 열성형 만으로 끝난다. 만약 이를 통해 성형채널을 만든다면 열성형한 부분을 커팅하고 채널바와 결합해 고정하면 된다.
에이브이에프는 형틀 제작시 금형 대신 목형으로 제작할 것을 권장한다. 금형으로 형틀을 제작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 다품종 대량생산의 단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형틀은 CNC조각기를 활용해 제작하고 완성된 목형을 성형기에 적용해 성형을 진행하면 된다.
이때 목형은 장비의 작업대에 올려놓고, 성형용 원판을 장비 상단에 고정한 후 열을 작동시킨다. 열은 섭씨 400도까지 상승하며, 뜨거워진 열은 성형 소재를 팽창시킨다. 팽창한 소재를 목형에 밀착시키면 목형의 모양대로 성형이 진행되며, 이 작업으로 성형의 모든 공정이 완성된다.
장비의 표준 규격은 보편적인 채널사이즈의 크기에 맞춰 700mm×700mm으로 제작됐다.
장비 타입도 옵션에 따라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수동 타입, ▲반자동 타입, ▲자동 타입, ▲할로겐 히터, ▲양면가열 타입 등 5종류로 구분되는데, 이중 수동 타입은 가격이 가장 저렴한 보급형 장비다. 또한 반자동은 수동과 PLC 제어 방식을 결합한 형태이며, 자동 타입의 경우 터치패널제어 방식으로, 성형 타임과 히팅 컨트롤을 터치 패널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할로겐 히터나 양면가열 타입은 보다 고급화된 기능을 탑재한 장비들로, 할로겐 히터 타입의 경우 열이 투과돼 시트의 표면이 아닌 내부를 가열시켜 최적의 조건에서 성형이 가능하며, 시트가 히팅 면에 도달하는 즉시 전원이 공급돼 2~3초 만에 성형 가능 온도로 전환돼 전력 소모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소재의 두께가 3mm 이상 되는 판재를 성형할 경우 양면가열 타입의 장비를 사용해 두 면에 모두 열을 가하는 게 좋다.
이 장비의 차별화된 특징은 일반적인 열 성형기가 아닌 진공성형기라는 점이다. 진공성형이 열성형에 비해 보다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획수가 많거나 간격이 조밀한 문자의 디테일과 각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에이브이에프는 시장 출시 전에 장비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대중적인 장비인만큼 장비가격도 3,000만원대의 보급형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