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08호 | 2010-11-10 | 조회수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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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노려라’… 디지털미디어 업체들 출격
최첨단 미디어의 경연장 ‘G20’ 선봉은 ‘1,400살 첨성대’
LED미디어-3D 스크린 등 이색 디스플레이 ‘볼만’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관 로비에 ‘미디어 첨성대’가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물의 3분의2 크기인 6m 높이로 복원된 첨성대는 200mm LED모듈 1,300장으로 이뤄졌다. 이 작품은 물고기가 노니는 심해의 모습, 색이 바랜 한자 책, 20개의 국기가 나부끼는 모습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현대아이티가 코엑스몰 피라미드 광장의 G20 4D 홍보관에 설치한 또한 276인치 크기의 초대형 3D 멀티비전 제품을. 46인치 LCD 디스플레이 36개를 연결해 가로 6.2m, 세로 3.5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을 구성했다.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피아노 분수대 앞에는 전력공급선이 필요 없는 자체발전형 태양광 가로등인 ‘솔라LED조명등’ 3기가 설치됐다. 이 제품은 한국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제품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 솔라LED조명등을 외국 국빈 및 시민에게 선보임으로써 저탄소 그린에너지 도시를 선도하는 서울의 녹색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첨성대와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영상을 표출하는 초대형 3D 스크린.’
G20을 앞두고 펼쳐지는 첨단 디지털미디어들의 경합도 이색적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관 로비에는 오색찬란 빛으로 감싸인 첨성대가 등장했다. 이 미디어첨성대는 물고기가 노니는 심해의 모습에서 색이 바랜 한자 책이 되고, 때론 20개의 국기가 나부끼는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한다.
설치가 완료된 순간부터 수많은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이 작품은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빛샘전자가 류재하 작가(現 경북대 미술학 교수)와 함께 작업한 미래형 미술작품이다.
류재하 작가가 작품의 형태 및 콘텐츠의 디자인 작업을 담당했으며, 하드웨어 제작 및 시스템 구축, 설치·시공 모두 빛샘전자에서 진행했다.
실물의 3분의 2크기인 6m 높이로 복원된 이 작품은 200mm 고휘도 LED매트릭스 모듈 1,300개로 이뤄졌다. 미디어첨성대는 작품 전체가 하나의 콘텐츠를 표출하기도 하지만, 영상분할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한꺼번에 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작품 자체가 하나의 스크린이자 수십개의 분할 화면이 되기도 하는 방식이다.
류재하 교수는 “한국의 전통을 세련된 방식으로 알리고 싶어 첨성대와 LED 화면을 결합했다”며 “과거와 현재, 한국과 세계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그동안 기능적 가치로만 판단됐던 LED전광판이 예술장르와 접목되면서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빛샘전자 구명회 전무는 “G20을 통해 회사가 꾸준히 준비해 왔던 LED미디어아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외에 홍보할 계획”이라며 “석탑을 조각하는 기술이 하나의 문화재로 인정받듯이 LED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기술 또한 기술을 넘어 문화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업체 현대아이티 또한 276인치 크기의 초대형 3D 멀티비전을 선보였다. 코엑스몰 피라미드 광장의 G20 4D 홍보관에 설치된 이 제품은 46인치 LCD 디스플레이 36개를 연결해 가로 6.2m, 세로 3.5m 크기의 초대형 3D 스크린을 구축했다.
일반 극장 스크린 크기에 버금가면서도 기존 3D 극장 스크린의 문제점이었던 밝기 문제를 해결한 이 제품은 700cd이상의 밝기로 밝은 장소에서도 생생한 3D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또, 대형화면에서 펼쳐지는 3D 입체영상과 함께 연동되는 시뮬레이터 좌석을 배치하여 4D 효과로 관람객들의 실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G20 정상회의를 방문한 기자단이나 대표단들에게 앞선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G20 정상회의가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로 이어지는데 기여하고, 방송통신 선도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을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미래체험전은 KT, SKT, 삼성전자, LG전자, LG U+, CJ헬로비전, KBS, 삼성중공업, 케이블BcN, 레드로버, 아이스테이션 등이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폰 사물놀이 및 가야금 공연 등의 식전공연이 있으며 개막식 직후에는 G20 정상회의, 방송통신의 발전, 아름다운 한국의 이미지 등을 활용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쇼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 미디어 돔에서 펼쳐진다.
디지털 미디어 돔 내부는 ‘서울 G20 정상회의 및 미래스마트 도시 생활체험’이란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성된 첨단 방송통신 기술에 대한 체험전시관이 꾸며진다.
체험전시관에서는 서울 G20 정상회의 참가국의 실시간 방송과 다양한 G20 정상회의 관련 정보를 모바일 IPTV 단말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G20 정상회의 주 행사장에서 시연되는 고화질 3D TV 실험방송 및 정상회의장 주변 도로에 실제 설치 운영되는 지능형 버스정류장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거실 창문을 활용해 인터넷이나 TV를 즐기고 기분에 따라 거실 창문의 풍경을 바꾸는 미래의 거실과 스마트 영상서비스를 통해 옆 사람과 대화하듯 동료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연출된다.
모바일·신용카드·쿠폰 등이 통합된 결제 방식(Smart Payment)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카페와 3D 홈씨어터, 3D 노트북을 통해 게임과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3D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