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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5:56

2010대한민국광고대상 SP부문 수상작 리뷰 - 상

  • 이정은 기자 | 208호 | 2010-11-10 | 조회수 2,46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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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아크릴로 만든 사람 모양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폐 쪽에 꽁초가 쌓이고, 몸통에 있는 물이 니코틴과 타르로 찌들어 점점 색깔이 변한다
 
 
 은상
 두산그룹 금연재떨이-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
 (광고회사 : 빅앤트 인터내셔널)
 
 
“담배, 얼마나 해로운지 보실래요?”… 충격적 비주얼의 금연캠페인
 
사람 모양의 투명 재떨이 조형물로 담배의 유해성 시각적으로 표현
 
 
 
두산은 지난 8월 하루 수만명이 드나드는 두산타워 광장 주변에 사람모양의 투명 재떨이 조형물 4개를 제작·설치해 금연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사람 모양의 투명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담배의 나쁜 성분이 폐 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담배의 유해성을 전달했다.
 
 
하단에는 국문과 영문으로 “담배는 타르, 니코틴 등 69종의 발암물질로 이뤄져 흡연시 분해되지 않고 폐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쌓이게 된다”는 경고메시지를 부착했다.
 
 
이 캠페인은 반전캠페인, 빌딩 현수막 재활용 가방 프로모션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국내외 해외 유수 광고제를 휩쓴 바 있는 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가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이번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는 SP부문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인터뷰 - 빅앤트 인터내셔널 박서원 대표
 
“사회와 사람 위한 공익캠페인으로 수상하게 되어 뿌듯”
 
다양한 아이디어 발현 위해 까다로운 법 규제 완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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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대표
 
 
-지난해 두산매거진 ‘Book Shelf’ 광고로 대한민국광고대상 SP부문 동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은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먼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회와 사람을 위한 공익캠페인으로 상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팀원 모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번 캠페인은 두산 그룹의 기업PR ‘사람이 미래다’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그 중 기업 CSR 캠페인인 재떨이 작품은 흡연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금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두 가지다. 첫째는 ‘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는지?’이며, 다음은 ‘어떻게 시각적으로 사람들에게 강한 인식을 주고 행동 변화를 일으키게 할 수 있을까?’다.
사람이 흡연을 하면 수백 가지의 발암물질들이 폐에 쌓이게 된다. 또한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렇듯 흡연자들이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를 심플하고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사람 모양의 재떨이를 만들었다. 흡연자가 직접 재떨이 입 속으로 털어낸 담배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폐에 쌓이고, 담뱃재는 물과 섞여 재떨이 전체를 더럽히게 된다. 이런 모든 과정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이슈화 되면서 하나의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캠페인의 성과, 또는 현장 반응은.
▲두타광장은 그동안 흡연광장이라 불러도 될 만큼 외국 관광객과 두타 근무자들, 쇼핑 유동 흡연인구가 많았던 곳이었으나, 캠페인 진행 후 흡연자와 담배꽁초가 눈에 띄게 줄었다.
무엇보다 설치 후 다양한 변화를 눈으로, 귀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어머니는 초등학생 아들을 직접 데리고 와, “담배는 이렇게 몸에 해롭단다.”라고 가르쳐주시는 등 교육용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내 몸이 이렇게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며 “바로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하는 분도 계셨다.
 
 
-마지막으로 옥외광고의 매력에 대해 언급한다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옥외광고는 아주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야다. 하지만 우리나라 옥외광고시장은 외국의 여러 나라들에 비해 매체와 집행 장소 등 규제가 조금은 까다로운 편인데, 적절한 규제완화가 시행이 된다면 좀 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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