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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5:44

2010대한민국광고대상 SP부문 수상작 리뷰 - 상

  • 이정은 기자 | 208호 | 2010-11-10 | 조회수 5,70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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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현대카드 인터랙티브 버스쉘터 -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광고회사 : TBWA코리아)
 
 
현대카드, 기다림까지 ‘make.break.make’ 하다
 
버스정류장이 문화 컨텐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
 
 
 
현대카드가 ‘make.break.make’ 캠페인의 하나로 기다림의 장소였던 버스 쉘터를 문화 컨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7월 서울역 버스쉘터와 잠실송파역 버스쉘터 등에 현대카드의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등장했다. 라이브러리에는 현대카드가 제공해 온 문화 컨텐츠들이 책의 형태로 담겨져 있다. 현대카드는 단순한 카드회사를 넘어 차별화되고 색다른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세계적인 서적의 독점출간,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과 스포츠경기 등 독창적인 기업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대카드의 독창적인 문화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로 이름처럼 쉘터 전체가 책장으로 꾸며져 있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12개의 책을 선택해 펼쳐볼 수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가 나는 등 세심한 디테일이 마치 진짜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독특하고 접하기 힘들었던 문화 컨텐츠를 제공해 온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기업정신을 잘 표현한, 말 그대로 ‘현대카드스러운’ 광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수상자 인터뷰 - TBWA코리아 광고 5팀
현대카드다운 옥외 캠페인으로 호평… 차별화된 기업정신 효과적으로 전달
 
“새로운 시도에 따른 시행착오와 노력, 즐겁고 보람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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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만든 광고5팀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선형 차장, 원부연 대리, 김영인 부장, 김재환 국장, 손화연 사원. 
 
-먼저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많은 노력이 들어갔던 만큼 더 정이 가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make.break.make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보여주는 방식에서도 break한 현대카드다운 옥외 캠페인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일은 선례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필요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제작까지 하나하나 실현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보람된 과정이었다. 그래서 수상 또한 더없이 기쁘다.
 
 
-이번 광고 캠페인의 취지와 컨셉트라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가 가지고 있는 문화 컨텐츠를 접하고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대카드는 독특하고 접하기 힘들었던 문화 컨텐츠들을 제공해 왔다. 대형이벤트인 슈퍼콘서트, 슈퍼매치에서부터 글로벌 제휴를 통한 세계적인 상품들의 독점판매, 세계적인 서적들의 독점출간들이 그것이다. 이런 문화 컨텐츠를 통해 금융의 지평을 넓혀 왔다. 틀에 박힌 금융이 아니라 생활을 바꾸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
그 결과 ‘라이브러리’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실제 서적의 형태를 띤 컨텐츠가 많기도 했는데, 이들 문화 컨텐츠들을 책의 형태로 정리하고 예상치 못한 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의외성이나 의도가 잘 전달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이런 라이브러리가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딜까?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버스쉘터였다.
버스를 기다리는 곳에 불과했던 버스쉘터에 도서관이 생긴다면 모두를 위해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디자인은 버스쉘터에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되었다. 책장형태를 띤 디자인 가운데 부분에 46인치 터치스크린이 설치되어 12개의 책을 터치할 수 있다. 각각의 책을 터치하면 책이 꺼내져 나오는 모습이 보이고,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컨텐츠들을 볼 수 있다.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있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라면.
▲방식은 디지털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아날로그적이었으면 했다. 이런 생각은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의 근간이기도 했다. 실제 책장에서 책을 고르고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책을 꺼내고 페이지를 넘기는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투입했고, 책장도 나무의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되었다. 컨텐츠만 제공해도 되는 것이지만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는 설레임은 책과 관련된 행동들에서도 전달이 되는 법이니까.
 
 
-광고 제작에서 최종집행까지의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아이디어만 가지고 이를 실현해내는 방법을 찾아가는 길이 처음엔 좀 막막했다.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다소 생소했던 다양한 분야들의 전문가를 찾아야 했고 조율과정도 길었다. 다행히 좋은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었고 모두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고생스러웠던 작업들도 즐겨주셨다. 멋진 UI Design을 해준 라임페이퍼, H9, 버스쉘터 환경에서 이를 잘 구현해준 옥외제작사 INC, 실내용 키오스크와 공간디자인을 해 준 디디웍스에 고마움을 전한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 대한 광고주 및 소비자 반응은 어땠는지.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문화컨텐츠가 늘어나면서, 이 자산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한 가지 한 가지 접하게 하면서 동시에 현대카드와 독특한 컨텐츠라는 조합을 효과적으로 알려주는데 이보다 적합한 툴은 없었다. 그래서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단순한 옥외광고 뿐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공식적인 툴이 되었다. 현대카드의 모든 행사에서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함께한다. 무엇보다 언제나 새로운 방식을 찾는 현대카드에게 이번 컨셉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현대카드스럽다는 평가다.
일반 소비자들 또한 신선한 발상에 호응했다. 현재 서울역 버스쉘터와 잠실송파역 버스쉘터,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앞에 설치가 되어있는데, 특히 코엑스 앞 라이브러리의 경우 이용객이 굉장히 많다. 때마침 불어온 ‘아이패드’의 열풍으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인기 있었던 컨텐츠는 슈퍼콘서트에 참가했던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고, QR 코드를 통해 음원다운로드까지 가능했던 슈퍼콘서트책과 지도에서 직접 레스토랑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게 한 ZAGAT Seoul이었다. 조만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쉼터에 좀 더 확장된 개념의 라이브러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책 모양으로 만들어진 의자들을 포함해 전체적인 공간을 라이브러리로 디자인했다. 기대해도 좋다.
 
 
-옥외광고를 통해 상을 수상했는데, 옥외광고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옥외법상 제약이 많고, 새로운 것을 하다 보니 비용도 많이 들고, 만들기도 만만한 작업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광고인이라면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발상이 나올 때 언제나 선택은 옥외가 되는 것 같다.   
단순히 매체를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광고라면 노력이 아까울 수 있으나,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PR효과를 낼 수 있기에 여전히 옥외는 매력적인 매체인 것 같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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