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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5:25

┃이정은 기자의 타이베이 광고 엿보기┃ - 중

  • 이정은 기자 | 208호 | 2010-11-10 | 조회수 2,19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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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교통수단, 타이베이 지하철 ‘MRT’
 
하루 이용객 100만명… 기업들의 활발한 광고집행 눈길
 
 
 
타이베이 지하철 MRT(Mass Rapid Transit)는 타이베이 시내의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교통수단이자 타이베이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대중교통이다. 여행자들이 찾는 관광지와 볼거리 대부분이 MRT로 잘 연결되어 있어 ‘MRT 테마여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타이베이 MRT는 1988년 착공되어 현재 8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하루 이용객은 100만명 이상에 달한다. MRT의 이용방법은 서울의 지하철 이용방법과 매우 비슷하고 역사 내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전동차의 크기가 작고 좌석이 앞·옆·뒤로 섞여 있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MRT 내부는 상당히 깨끗하고 쾌적했다.
 
그렇다면 MRT의 광고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지하철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의 활발한 광고집행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차이가 있다면 역구내 라이트패널 및 래핑광고, 스크린도어 패널 및 동영상 광고, 차내 및 외벽광고 등 전통적인 매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화장품, 패션 브랜드의 광고집행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국내시장과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호에서 타이베이의 화려한 버스광고 문화를 소개한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타이베이의 MRT 속 광고 세계를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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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은 반난센(板南線)과 원후센(文湖線) 2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활발한 광고집행이 이뤄지는 곳이다. 사진은 중샤오푸싱의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한 일본 화장품 ‘판클(FANCL)’의 광고. 회사의 유명한 제품인 클린징 오일을 광고하고 있는데, 깨끗하게 잘 지워진다는 제품의 특성을 긴 엘리베이터의 특성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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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기둥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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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구내에 설치되어 있는 내부조명방식의 라이트패널. 백릿 소재를 활용한 깔끔한 고화질 이미지로 어두운 지하공간에서 시선을 끄는 효과가 탁월하다. 획일화된 사이즈가 아니라 역사 환경에 맞게 다양한 사이즈로 설치되어 있다. 매체 틀 상단에는 매체사 이름과 광고관리를 위한 매체 번호가 붙어있는 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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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의 풍경도 서울지하철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크린도어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대형 라이트패널 광고물이 붙어있고, 일부에는 상단에 PDP 동영상 광고가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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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플랫폼에는 눈높이 및 사이즈를 고려해 지하철 레일 쪽의 벽면에 라이트패널이 붙어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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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내부의 모습. 작은 전동차 규모에 맞춘 세로형의 액자형 광고와 우리나라의 지하철의 형태와 유사한 모서리형 광고가 게첨되어 있다. 액자형과 모서리형을 묶은 패키지 광고의 집행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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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라냐’의 이색적인 광고. 아마존에 사는 ‘이빨이 있는 물고기’ 피라냐를 소재로 한 영화로, 매체의 특성을 살린 연출을 통해 마치 사람들이 피라냐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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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광고, 지하철광고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다양한 광고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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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와 이어지는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과 스정푸(市政府)역의 승강장 풍경.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상단에 가로로 긴 형태의 대형 래핑광고가 게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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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나 통로 벽면에 대형으로 내걸린 래핑광고. 베네통, 리바이스, 나이키 등 패션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감각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모은다.
 

 
 

타이베이=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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