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홀로그램 동영상을 전송하고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기술이 곧 실현될 것이라고 미국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에 따라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 등에서나 봄직했던 일들이 우리 생활에서 실현될 전망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진은 지난 11월 4일자 네이처지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홀로그램 동영상 전송이 “현실에 매우 가깝게 다가왔으며 이것이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공개한 신기술은 비디오라기보다는 슬라이드 쇼에 가까운 것이지만 이들은 2초마다 동영상을 업데이트해 보여줬다. 공개된 영상은 아치형으로 배열된 16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것이다.
연구진은 “더 많은 카메라를 사용하면 10년 안에 안방의 3D 비디오 스크린에 완전한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년 전 홀로그램 영상을 정지 상태에서 동영상 기술로 한 차원 끌어올리고 2~4분마다 업데이트하는 신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이제는 입체 동영상을 녹화·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광고 및 오락, 원격 회의 등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3차원 영상이 허공에 투사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게 되는데, 연구진은 이 기술이 눈에 확 띄는 광고나 원격 회의, 군사 훈련 등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진이 사용한 방식은 여러 대의 일반 카메라를 여러 각도에 배치해 물체를 촬영한 뒤 영상 자료를 서로 교차하는 고속 맥동 레이저에 부호화 함으로써 이른바 ‘간섭무늬’로 불리는 3차원 압축 영상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