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09호 | 2010-11-24 | 조회수 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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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강의노트 ‘게픈노트’, 기업-대학생 모두에게 인기있는 이색 홍보마케팅으로 부각
대학 캠퍼스 내에서 대학 총학생회나 학생복지위원회를 통해 ‘게픈노트’가 배포되고 있는 장면. 학교별 맞춤형 콘텐츠와 디자인을 담고 있는데다 공짜임에도 품질이 좋아 배포현장에는 수많은 대학생들의 인파가 몰린다.
기업들이 가장 탐내는 소비자군을 꼽으라면 20대, 그 가운데서도 대학생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새로운 문화 유행의 소비자인 동시에 창조자이면서 강력한 구매력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좀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타깃 마케팅 매체가 없을까 고민한다. 대학생 무료 강의노트 ‘게픈노트’는 기업들의 이같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우면서 효율적인 홍보 마케팅 매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게픈(Gefn)’은 동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한 여신의 별명으로 ‘베풂’을 뜻한다. 게픈미디어서비시즈가 탄생시킨 대학생복지브랜드가 바로 ‘게픈’으로, ‘게픈노트’는 기업들의 협찬을 통해 2009년 2학기부터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강의노트다.
▲대학 특성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인기’ 지난 9월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성균관대 등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교 및 지방 국립대 40개 대학교 15만명의 재학생들은 일인당 한권씩의 ‘게픈노트’를 받았다. 이 노트는 NH한삼인, 하이트맥주, 처음처럼, 애플, 외환은행,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국장학재단, 모닝글로리, 월스트리트어학원, 시사e4u, 스위스정부관광청, 일본관광청, 서울랜드, 유학닷컴, 알바몬 등 대학생 고객과 밀접한 10여개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제작됐다.
노트에는 각 대학별 UI와 함께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대학의 각종 정보(학사일정 및 주변맛집 등)가 게재되고 기업탐방 이야기, 인재 채용정보 등 노트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 수 있는 읽을거리도 실려 있다.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대학생들의 강의노트 사용량이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다는데 착안, 노트 한권으로 한 학기동안 5과목 필기가 가능하도록 구성됐으며, 과목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사이사이에 디바이더를 삽입하고, 이곳에 협찬기업들의 광고를 게재하는 형태다.
2009년 2학기에 15개 대학교 5만권 배포를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인 ‘게픈노트’는 2010년 1학기 23개 대학교 10만권, 2010년 2학기 40개 대학교 15만권 배포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무료 강의노트 ‘게픈노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게픈미디어서비시즈(대표 김경태)와 대민기획(대표이사 이준근)은 2011년 1학기에는 45개 대학교에 25만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무료 강의노트 ‘게픈노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기업들에게도 효율적인 대학생 타깃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기업의 인지도 및 호감도 ‘UP’ ‘게픈노트’의 가장 큰 매력은 대학생들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캠퍼스 내 프로모션을 진행하려면 시간과 비용은 물론 까다로운 절차가 따르는데 비해 게픈노트의 협찬 기업(브랜드)은 게픈노트가 배포되는 현장에서 함께 연계된 프로모션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하이트맥주는 캠퍼스 내에서 자사 브랜드 맥스의 시음회를 열었으며, YBM시사와 잡코리아는 각각 볼펜과 파일홀더를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게픈미디어서비시즈의 김경태 대표는 “협찬 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지도와 호의도를 제고할 수 있고, 그러함으로써 기업의 미래 인재 확보에도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며 “또한 게픈노트 협찬 사업은 참여대학 총학생회가 주관사인 게픈미디어서비시즈와 대민기획에 독점적 사업권을 승인하는 것으로, 참여 협찬기업 역시 게픈노트 배포현장에서 독점적 협찬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대학생 25만명의 시선 예약해 둔 색다른 매체 대민기획의 이준근 대표이사는 “총학생회나 학생복지위원회 학생들이 각 대학교 게픈노트 사업의 주최가 되어 해당대학교 학생들에게 학기 초에 게픈노트를 배포하는데, 학교별 맞춤형 콘텐츠와 디자인을 담고 있는데다 공짜임에도 품질이 좋아 배포현장에는 수많은 대학생들의 인파가 몰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픈노트’만이 갖는 매체적인 특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 학기 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기획되어 만들어진 게픈노트는 학기가 끝날 무렵 ‘헌 것’이 아니라 ‘내 것’이 된다. 교수님의 강의내용과 중점사항들의 메모, 다양한 자신의 생각과 짧은 글 등 소중한 내용이 담겨진다. 현존하는 인쇄광고 매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 보고 손에서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소중해지는 매체가 바로 ‘게픈노트’다.”
게픈노트에는 총 13개 지면에 광고가 게재되는데, 노출이 많이 되는 뒷면 겉표지와 디바이더 면에 대한 광고주 호응도가 특히 높다.
상권 중심, 여대생 위주 등 각 브랜드가 갖는 목적에 맞도록 45개 대학교를 골고루 묶어 5개의 패키지로 구분해 협찬광고를 유치하고 있어 광고주가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그룹사의 경우라면 턴키 집행으로 통해 이른바 ‘브랜드 무료노트’를 만들 수도 있다.
최근에는 ‘게픈노트’가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컨셉의 무료노트가 후발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게픈노트’는 특허등록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료 대학노트 사업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국에는 무료노트 ‘absNotebooks’가 있고, 일본에는 무료복사지 ‘tadacopy’가 있다. 대학생들은 어려운 시기, 공짜로 물품을 사용할 수 있고, 참여기업들은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픈미디어서비시즈의 김경태 대표는 “‘게픈노트’를 대학생 타깃 마케팅 최적의 매체로 키워나가고자 한다”며 “순차적으로 발행부수를 늘려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이 ‘게픈노트’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