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09호 | 2010-11-24 | 조회수 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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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PSD사업 이어 디지털케이블 통합VOD 광고대행사업자 선정
신생 광고전문회사 오릭스컴(대표 조병학, www.oryxcom.co.kr)이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광고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오릭스컴은 2008년 12월 설립된 광고전문회사로,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옥외광고 영역에서부터 디지털케이블 통합VOD 광고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광고사업의 대행권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릭스컴은 지난 2009년 10월 부산도시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설치·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광고업계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부산도시철도 PSD사업권 수주하며 이름 알려
부산도시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운영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자부담으로 스크린도어를 제작 설치, 유지관리하고 일정기간 무상으로 광고사업을 운영한 후 공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오릭스컴은 비츠로시스, 삼아설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3사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휴메트로릭스는 부산교통공사와 약 8개월에 걸친 실시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난 9월 6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 휴메트로릭스와 부산교통공사는 실시협상을 통해 총 사업비 약 373억원, 무상사용기간 21년 9개월, 광고면적 25% 이내로 최종합의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오릭스컴의 홍성목 상무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에 현장사무소를 개설해 상세설계를 진행하며 착공일자를 협의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도시철도만의 차별화된 PSD사업 선보인다
스크린도어는 △1호선 자갈치, 남포, 부산역, 범일, 양정, 연산, 온천장역 △2호선 센텀시티, 경성대·부경대, 사상역 등 총 10개 역사에 설치될 예정이다.
H형과 I형 라이트보드 사이에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PSD-라이브’는 72인치 모니터 2대를 연결해 왼쪽은 인터랙티브한 동영상 광고를 소개하며, 오른쪽은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운영방식은 30초 광고기준으로 일 평균 150회 이상 노출되며 풀HD 고화질로서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해 쌍방향 멀티비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DID 터치스크린 영상매체의 도입은 위치정보, 주변지역 검색,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이용승객에게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 뉴스, 스포츠 상영, 문화·공연 시청 및 공익 캠페인, 위험 상황시 안전대책 등 공익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매체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트보드는 총 6종, 388개 세트가 설치되는데, 인식이 잘 되어 있는 A,B,C,D형과 더불어 H,I형은 PSD-라이브를 둘러싼 유형으로 매체의 크기, 위치, 형태를 적극적으로 살려 다양한 광고를 할 수 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역사 중앙에 설치해 주목도가 높고,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유형이어서 광고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광고주 니즈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매체와 다양한 영업방식 도입
오릭스컴의 박완재 과장은 “모든 유형의 스티커 광고를 과감히 없애 불필요한 광고비 지출을 줄임과 동시에 라이트보드 크기를 최대화해 한 광고판 내에서 분할 광고도 가능하게 구성했다”며 “A형의 경우 벽면 기준 가로 4미터, 세로 1.7미터로 국내 라이트보드 가운데 최대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광고주 선호도가 높고, 크기별 단가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단가로 책정했다”고 부산도시철도 스크린도어 광고사업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는 이어 “역사별로 SA, A, B급으로 등급을 나눠 광고주 선호가 높은 역사와 관심이 덜한 역사를 묶어 패키지로 판매할 계획이며, 라이트보드와 PSD-라이브를 연계해 광고의 전달 효과를 높이고 인터랙티브한 동영상 광고를 통해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등 다양한 영업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부터는 디지털케이블 통합VOD 광고대행사업 스타트
오릭스컴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부산도시철도 PSD사업과 더불어 디지털케이블 통합VOD 광고대행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오릭스컴은 지난 8월 말 해당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개월에 걸친 실시협상을 거쳐 10월 26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VOD(Video On Demand)란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컨텐츠를 시청하는데 있어 채널 변경이 불가한, 강제 노출되는 광고로서 프로그램 전 CM과 팝업 광고, 메뉴, 이벤트 광고가 그 대표적인 예다.
광고 이탈 비율이 5%밖에 안 되며, 제원이 한정되어 여러 광고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신제품 및 시즌광고와 같은 광고에 효과가 뛰어나다.
현재 케이블 가입자 수는 1,500만명이며, 이 가운데 VOD 시청이 가능한 가입자 수는 350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2012년 12월 디지털방송 의무화에 따라 그 추세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홍성목 상무는 “TV와 인터넷의 장점을 도입해 맞춤형 광고는 물론 시청자가 언제든지 참여 가능한 양방향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고상품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상품 반응에 대해 빠른 분석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한 효과분석시스템을 도입해 광고주에게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데이터를 통한광고효과보고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에 한정돼 있던 광고 유형을 좀 더 세분화해 광고주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 단가 정찰제를 시행해 매체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릭스컴 측은 부산도시철도 PSD사업과 디지털케이블 통합VOD 광고대행사업의 본격화에 발맞춰 능력 있는 전문 영업 인력을 수시 채용해 조직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충분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광고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 광고회사임에도 굵직한 광고대행 사업권을 거머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릭스컴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