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10호 | 2010-12-08 | 조회수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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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주와 LED 수출 위한 MOU 체결 지자체와 LED업계의 효율적 연계 빛나
광주시 강운태 시장이 말라카 주지사와 LED 조명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와 지역 LED업체들이 공동으로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동안 중소 규모의 업체가 대부분인 LED업계는 비용 등 마케팅 장벽에 부딪쳐 해외시장 공략이 녹녹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가 지역 LED업체들과 조직적으로 해외 마케팅에 나서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림에 따라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 강운태 시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말라카주를 방문해 LED조명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말라카주는 인구 80만명에 이르는 말레이시아의 2번째 대도시이다. 또한 문화유산과 관광명소가 많은 정원도시로서 2008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라카주의 천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말라카주를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대규모 LED조명 설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시 측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국광산업진흥회 소속 광주시 LED업체들은 말라카주 정부와 LED조명 수출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 납품단가 인하 등의 이유로 진전이 없자 광주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시측은 말라카주와 도시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아갈 것을 약조했다. 같은 날 한국광산업진흥회 또한 말라카주 정부 투자진흥청과 지능형 LED 가로등 설치 및 경관 조명 구축사업에 광주지역 업체의 LED 제품을 사용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말라카주 시가지의 가로등 총 280만개 중 11만2,000개 교체에 4,600억원, 말라카강 4.5㎞의 LED경관조명공사에 480억원 등 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말라카주의 공공기관 및 광고시설 LED 교체 사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말레이시아 전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LED수출사업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측은 사업이 본격화되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공동브랜드인 ‘럭스코’를 활용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 LED 조명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중국 등 저가 제품이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야 할 시기 ”라며 “이번 사업이 향후 국내 LED 조명업체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진흥회측은 조만간 러시아에서 250억원 규모의 모스코바 외곽 제4순환도로 LED가로등 설치사업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을 따낼 경우 러시아 등 수천억원 이상의 중앙아시아 LED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7월 러시아 에너지청과 ‘한-러 LED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에너지분야 효율화 및 혁신을 위한 협의체인 한-러 에너지효율 혁신센터 구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