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10호 | 2010-12-08 | 조회수 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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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사인 활황 타고 조각기·레이저 홍보 경쟁 ‘후끈’
국산 제조 메이커에서 외산 장비까지 ‘다채’
올해는 예년에 비해 CNC조각기 및 레이저 가공 장비들의 출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사인의 트렌드가 입체화로 확실하게 전환되면서 관련 가공 장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다시 시장의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것. 올 전시회에서 CNC 가공 장비들의 출품 비율이 높아진 것도 이같은 시장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외산장비들의 대거 출품이 두드러진 한해. 이번에 나온 외산장비들은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돼온 것들로, 레이저 전문 수입업체나 실사시스템 유통사, 광고자재 유통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도입해 전시회에 출품한 것들이다.
국내 사인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화우테크놀러지, 신화테크, 한터테크놀러지, 신우엔씨테크 등 국산 제조 메이커들도 예년에 이어 꾸준하게 참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장비력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외산 모델들에 대응해 홍보의 각축전을 전개했다.
▲기능은 대동소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UP 올해 나온 장비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기능적인 면에서의 큰 변화는 없고 종전과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종전에 비해 작업자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있고, 시장의 다변화를 겨냥한 다른 분야의 장비가 소개됐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화우테크놀러지 CNC영업부 박영호 과장은 “사인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이미 상향평준화돼 있어 기술적으로 크게 달라진 측면은 없다”며 “기술적인 변화보다 소비자들의 편의성 향상에 주목하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화우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새로이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기종은 인기 모델은 ‘FC-200RA’와 ‘FA-LA2500H’다. 200RA는 작업범위가 1,300×900인 모델이지만 4×8사이즈의 소재 원판을 그대로 올려놓고 가공할 수 있도록 앞, 뒤 개방형 구조로 개선했다. 또한 어두운 작업장에서도 확실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상단 커버 안쪽에 LED조명을 설치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LA2500H은 자동공구교환장치(ATC)가 종전에 4개에서 8개로 늘어난 한편 구동방식도 터렛 타입으로 바뀌어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
한터테크놀러지 영업부 송영준 부장은 “장비의 기능은 예년과 대동소이하다”며 “그래도 사인분야에 새로운 것들을 제안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델을 사인용 모델과 함께 출품했다”고 전했다.
한터가 이번에 새로 가지고 나온 모델은 ‘HRM510PRO’. 작업범위가 5×10 피트의 대형 사이즈 모델로 무게가 7.5t으로 가공시 미세한 진동이 없어 반도체 수지,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정밀 가공에 유리하다.
▲가격 앞세운 외산 레이저 대거 출품 이번 전시회에는 레이저 가공기가 대거 출품됐다는 점도 눈에띈다.
특히 중국이나 대만 등 중화권에서 수입된 비교적 저가형의 모델들이 많이 소개됐다는 게 특징.
이들 모델들은 레이저 발진 방식이 주로 DC 타입으로 글라스 튜브를 장착했으며, 출력용량이 100~150W인게 보통이다.
이같은 DC타입은 저주파수로 유리관으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하고 방전관 내부에 전극이 있어 전극의 마모가 심하기 때문에 화우 등 국산이나 고급형 모델에서 채택하고 있는 RF타입에 비해 수명이 짧아 교체 주기도 짧다. 하지만 RF타입에 비해 2~3배 낮은 가격대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편이어서 실속 가치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번에 레이저가공기를 출품한 성우티에스디 강병모 대표는 “레이저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높았고 많은 성과를 올렸다” 고 전했다.
수남엘앤티 류춘수 대표는 “사후관리에 대한 대응이 미비해 중국산 레이저에 대한 국내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식을 전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시스템 김효준 대표는 “현재 나오고 있는 레이저 모델들의 수준이 대동소이하다”며 “작업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형 미래지향 모델들도 ‘눈길’ 아직 활짝 개화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향후 가능성이 있는 시장들을 타깃으로 삼은 미래지향형의 고부가가치 모델들도 일부 출품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카스시스템은 앞으로 확대될 UV 출력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고급형 레이저 모델을 출품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오스트리아 트로텍레이저社의 ‘스피디300(Spee dy300)’. 스피디300은 프라모델, 핸드폰케이스, 다이아몬트 커팅 등 가공에 사용되는 정밀도 높은 모델이다.
마카스시스템 허재 이사는 “스피디300을 출력 소재의 제한이 없는 UV프린터와 결합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확대될 UV 시장을 겨냥해 제안하는 커팅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화우테크놀러지가 ‘200RB’ 모델에 장착한 ‘비전’이나 한터테크놀러지가 ‘HR M48’에 장착한 ‘아이컷’의 경우 소재의 기준점을 인식하는 일종의 디지털 스캐너로, 향후 출력시장과의 접목을 고려해 선보인 것들이다.
‘국산조각기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화우테크놀러지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 인기 기종들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선보였다. 사진 오른쪽은 CNC조각기 ‘FA-LA2500H’로, 자동공구교환장치가 종전의 포켓(pocket)방식에서 회전형인 터렛(turret)방식으로 교체됨에따라 한층 더 빨라진 작업속도를 보여준다.
마카스시스템은 오스트리아 메이커인 트로텍레이저社의 레이저 가공기 ‘스피디300(speedy 300)’을 출품해 하이엔드급 유저들을 공략했다. RF타입으로 신라드의 레이저발진기를 장착한 이 모델은 작업영역이 726mm×432mm이며, 초당 최대 355cm의 작업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정밀도가 높은 만큼 정밀 커팅과 마킹 등에 유리하며, 프라모델, 핸드폰케이스, 다이아몬드 커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광고물 자재유통 전문업체 성우티에스디가 가격경쟁력이 높은 레이저커팅기 및 CNC조각기 등을 전시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레이저커팅기 ‘SDR시리즈’는 작업장의 용도 및 가공 사이즈에 맞춰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4×8사이즈, 3×6사이즈로 동시에 선보인다. A/S 발생시 즉각적인 사후관리를 구현한다는 각오로 장비를 판매중인 성우티에스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는 후문이다.
수남엘앤티는 인기기종인 ‘SN-EC-1390’을 출품해 집중 홍보했다. 1,300×900의 작업영역, 150W의 출력량을 확보한 이 모델은 아크릴 커팅 전용 가공기로 최적화돼 있다. 수남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가공예상시간을 측정해주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며 작업자의 편의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디지아이의 국내 특판사로 실사출력 시스템 유통에 근간을 두고 있는 에이치알티는 150W 레이저커팅기 ‘WC-150SA’를 주력 모델로 홍보를 전개했다. 미쓰비시 서보모텔을 장착한 이 모델은 아크릴 최대 30T까지 커팅 가능하며, 볼스크류를 구동방식을 채택해 보다 정밀한 가공을 선보인다.
태화시스템은 중국에서 레이저 가공기를 수입하는 회사로, ‘이지컷’이라는 브랜드로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출품 기종은 작업영역 1,200×900, 출력량 150W인 ‘이지컷1290’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모델이다. 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국내 사인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A/S 발생시 즉각 대응한다는 각오다.
네오엠테크는 레이저커팅기 2대와 경면기를 출품, 아크릴 가공에 대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레이저 출품기종은 ‘NW-180C(1412)’와 ‘NA-180C(1490)’. 이 모델들은 파나소닉 서보모터와 서보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스테핑 모터 대신 볼스크류를 채용해 내구성이 강하고 정밀도 높은 가공을 선사한다. 또한 이와 함께 선보인 아크릴 경면기는 제관 구조 타입의 견고한 모델로 가공시 진동이 없어 고른 가공결과를 구현한다.
CNC 조각기 전문 제조메이커 신화테크는 사인분야에 적합한 조각기 ‘SH-480D’과 대형소재 가공이 가능한 ‘SH-510’, 레이저 커팅기 ‘SH-480L1’, 조각기능·플라즈마 커팅기능·V커팅 기능 등 3가지 기능이 장비 한 대에 집약된 복합기 ‘SHP-480V’ 등 4기종을 출품했다. 견고한 구조설계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SH시리즈’는 고성능 스핀들을 적용해 다양한 소재의 가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정밀도 높은 가공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CNC조각기 ‘SH-480D’을 특가 모델로 선보이기도 했다.
우림티앤아이는 가공영역이 1,400×1,200인 DC타입의 150W 레이저 가공기 ‘WR13090N’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앞, 뒤 개방형 구조로 4×8 사이즈의 소재 가공이 가능하며 투식스社의 렌즈를 장착해 안정적인 가공력을 선보인다. 우림은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모델을 가공 탈취용 집진기와 함께 출품했다.
한터테크놀러지가 이번에 새로 가지고 나온 모델 ‘HRM510PRO'. 작업범위가 5×10 피트의 대형 사이즈 모델로 무게가 7.5t으로 가공시 미세한 진동이 없어 반도체 수지,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정밀 가공에 유리하다.
1987년 국내에 컴퓨터형 조각기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을 전개했던 그라보그래프의 한국법인 그라보테크코리아가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했다. 오른쪽 사진은 이번에 출품한 모델 중 사인용으로 가장 최적화된 모델 ‘IS8000XP’. 작업영역이 610×1,220mm로 알루미늄 명판, 아크릴 등 가공용으로 많이 쓰인다. 최적의 속도로 작업할 수있도록 완벽하게 보호된 렉(rack)과 외부 명령 장치를 갖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