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10호 | 2010-12-08 | 조회수 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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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인전 LED불 꺼졌나?’… 관련업체 참여 대폭 줄어
차별화된 형태·소재의 이색 LED조명 시스템은 ‘볼만’
이번 전시회에는 오케이산업, 강우, 썬코리아, 에프엠엘이디(구 엘리온), 지오큐 등의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그러나 양적 측면에서 LED 관련업체들의 참여는 큰 폭으로 축소된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참여 업체들의 부스 규모도 1~2개 정도의 소규모였던 터라 LED 관련 업체들의 부진한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체감되기도 했다.
특히 옥외광고의 핵심 소재 중 한 가지인 LED전광판 업체들의 부스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점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LED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기대를 안고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들에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은 부분이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LED전광판을 활용한 광고 시스템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지금, 옥외광고 전문 전시회에서 LED전광판 업체들의 참여가 줄어드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확대되고 있는 시장을 코사인전이 아우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 유관 전시회 잇단 개최로 경쟁력 약화된 듯
이처럼 LED 관련 업체들의 참여율이 부진했던 것에 대해 업계는 앞서 잇달아 개최됐던 유관 전시회들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LED/OLED엑스포, 서울사인엑스포, 국제조명산업전, 국제광엑스포 등의 전시회들이 연속적으로 열렸던 까닭에 시기적으로 끄트머리에 위치한 코사인전이 앞선 전시회에서 기력을 소진한 업체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일부 첨단 기술 관련 전시회들이 LED전광판 등 디스플레이 산업을 포괄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면서 코사인전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것도 이유로 꼽았다.
이를 반증하는 사례로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LED/OLED 엑스포에는 금번 코사인전보다 훨씬 많은 수의 LED사인·전광판 업체들이 참가했던 바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전이나 키오스크 산업전과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 대상의 전문 전시회들의 등장도 코사인전의 업체 참여율을 낮추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시회에서 만난 한 LED조명 업체 관계자는 “옥외광고의 소재 중 하나라는 인식이 강했던 LED가 지금은 하나의 산업군으로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전시회로 발길을 돌리는 업체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신기술 기반의 이색 LED제품에 관심 집중
LED관련 업체들의 부스가 양적으로 줄어든 가운데서도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각종 신제품들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프린터 생산업체 디지아이는 필름 등 다양한 기판에 은나노 소재의 회로도를 프린팅함으로써 PCB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한 LED 프린팅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LED모듈 제품을 출품했다.
PCB를 사용하는 일반 LED모듈에 비해 훨씬 단순한 공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얇고 유연한 필름을 기판으로 사용하는 만큼 사인물에 적용시 제품의 디자인적 특성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은 높은 시장성을 점쳤다.
디에이테크는 외장재의 표면에 미세한 회로패턴을 직접 부착함으로써 외장재 자체가 기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유리나 금속 등의 외장재 자체를 LED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의 조명·광고물 부착할 때 발생하는 공간의 미관 저하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케이앤씨엘이디가 개발한 시트형태의 접착식 도광판 ‘스마트 시트’도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다. 접착 시트 형태로 개발된 이 제품은 아크릴판에 부착해 간단하게 도광판을 완성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따라서 스마트시트를 활용하면 전문 기술 및 가공설비 없이도 누구나 간편·신속하게 도광판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은 관심이 이어졌다.
▲ 다양한 기능·디자인으로 무장한 LED POP
LED를 활용한 이색 POP제품에도 참관객들의 시선이 모였다. 휴데코, 유아이케이, 한샘테 크 등의 업체들은 독특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한 LED POP 제품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레임 제작업체 휴데코는 독자적인 노하우를 활용한 초슬림형 라이트패널을 선보였는데, 단순한 패널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휴먼POP, 보이스 기능을 탑재한 음성 광고용 라이트 패널 등의 제품도 함께 전시에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배너 거치대 제작업체 유아이케이 또한 이색적인 LED POP제품을 개발,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제품은 투명한 특수 광확산 도료로 콘텐츠를 인쇄한 아크릴판 여러 장이 겹쳐져 있는데, 하단에서 발산되는 LED의 빛을 조절해 아크릴판의 수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하게 된다. 따라서 전광매체가 아님에도 여러 가지 콘텐츠를 한 번에 표출할 수 있다.
한 POP개발업체 관계자는 “조명이 탑재되는 POP의 경우, 하드웨어적 특성상 단순한 형태로 제작되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LED를 활용한 POP에 얼마나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케이산업의 부스 전경. 오케이산업은 자사가 개발 생산하는 LED모듈 브랜드 OK LED와 함께 사인 전용으로 개발된 광확산 소재 OK글라스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디지아이가 개발한 LED 시스템. 회사는 부스 내에 별도의 공간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LED 시스템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파노라마LED와 이를 적용한 LED사인 시스템으로 화려하게 연출된 에프엠엘이디의 부스 전경.
스타플렉스는 자사의 LED조명 브랜드 스타텍을 출품했다. 사인용 LED모듈을 비롯해 디스플레이용 플렉서블 LED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다양한 LED 사인 및 LED 경관 등기구를 선보인 썬코리아의 부스. 사인용 LED모듈을 비롯해 LED투광기, LED경관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엔씨엘이디가 출품한 사인용 LED모듈 제품이 전시회장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다.
라이트패널 제작업체 휴데코의 부스에서 휴데코 관계자가 참관객들에게 자사의 초슬림형 LED라이트패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에이테크의 기판 접착기술로 제작된 POP제품. 유리판 자체에 부착된 LED가 선연한 빛을 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인 개발업체 간연사는 어떤 간판에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간판용 등기구 ‘숨어바’를 선보였다. 일견 평범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구조물 안쪽에 LED모듈을 내장해 조사면을 환하게 밝힐 수 있다.
SMPS 전문업체 유니온 전자가 출품한 완전 방수 타입의 SMPS. 이 제품은 뛰어난 품질과 미려한 디자인으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케이앤씨엘이디는 기존 도광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도광판 ‘스마트시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반 시트처럼 아크릴판의 표면에 부착함으로써 간단하게 도광판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인용 LED모듈 개발업체 지오큐가 선보인 다양한 LED모듈 제품. UL, CE 등 다수의 해외 인증을 획득한 회사의 제품은 국내 참관객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LED에 활용한 독특한 POP에 주목!
기존의 POP제품과는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적용된 이색 POP제품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한 이 제품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아이케이가 개발한 콘텐츠 변환형 아크릴 POP. 이제품은 투명한 특수 광확산 도료로 콘텐츠를 인쇄한 아크릴판 여러 장이 겹쳐져 있는데, 하단에서 발산되는 LED의 빛을 조절해 아크릴판의 수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하게 된다.
한샘테크가 출품한 미러사인. 평시에는 거울로 활용되지만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거울 안쪽의 광고 콘텐츠가 나타난다. 우수한 광투과율로 보다 선명한 광고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휴데코가 출품한 초슬림형 LED 라이트패널. 두께 16mm 초박형으로 디자인이 미려할 뿐 아니라, 매우 가볍고 견고하기 때문에 어깨걸이가 장착된 휴먼POP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