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五感) 만족’ 진화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만나다 3D·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 상용화 가속
“우와~ 허공에서 영상이 나타나네!”
3D와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멀티비전 등 SF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첨단 디지털 사이니지(이하 DS)에는 참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떠나지 않았다.
차세대 옥외광고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DS 업체들의 신기술 경합도 볼거리를 낳았다.
전시회에서 DS 관련 제품을 선보인 업체는 사인테크, 디지털존, 아이리얼 등 10여개사. 참여업체의 수가 적은 것은 아쉬웠지만, 하드웨어부터 콘텐츠, 영상 분배기, 터치스크린 센서, 3D 등 다양한 업태를 지닌 업체들이 고루 참여해 산업의 다양성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는 평이다.
특히 전년도 단순히 평면의 LCD패널을 통해 영상을 보여 주는데 그쳤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던 전년도 전시회와 달리, 3D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DS 제품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정전기 감응형 멀티터치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가능케 한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만나 본 DS 업체들의 면모를 살펴본다.
디지털 영상기기 전문업체 디지털존은 DID 네트워크 컨트롤러 보드(DID Network Controller Board)를 주력으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DID 네트워크 컨트롤러 보드는 다수의 DS를 하나로 연결해 중앙 제어할 수 있는 콘트롤 시스템으로서 멀티비전을 구축하거나 다수의 DS가 활용되는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은 디지털존의 부스에 전시된 3D 멀티비전을 한 참관객이 흥미롭게 시청하고 있는 모습.
영상장비 전문 업체 아바비젼은 자사가 공급하는 정전기 방식의 터치 센서를 소개하는 한편, 이 터치스크린 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전시했다. 회사의 정전기 터치 센서는 최대 146인치 디스플레이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8mm 두께의 유리벽을 투과해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랙티브 DS의 옥외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진은 쇼윈도형으로 개발된 DS.
아이리얼이 출품한 홀로그램 영상 장치. 역피라미드 구조로 이뤄진 유리벽 내부에 홀로그램 영상이 피어오른다. 유리벽 아래쪽에 설치된 4개의 LCD화면에서 나오는 영상이 유리벽에 반사되며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백화점, 호텔 등의 등에서 인테리어 디스플레이나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광고물 개발업체 사인테크가 선보인 DS 브랜드 ‘비스트로’ 제품들. 회사는 10인치 크기의 소형 디지털 POP를 비롯해 인터랙티브 기능이 적용된 46인치 DS, 멀티비전, 디지털 메뉴판 등 다양한 DS 제품을 선보였다. 임베디드 PC가 내장된 이 제품들은 사용자가 리모콘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스퀘어가 선보인 디지털병풍. 회사의 특허 기술인 '유키모멀티보드'를 내장한 이 제품은 1대의 PC와 모니터로 모든 동작을 관리할 수 있으며, 병풍 외부에 별도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구성해 사용자 및 관람자가 콘텐츠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이쓰리테크는 디지털 음성광고 시스템 ‘보이스존 애드’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음향이나 음성 메시지를 저장해 특정구역에 설치하면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해 저장된 메시지를 송출하는 광고시스템이다. 제품의 중앙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람을 인식하게 되는데, 제품의 음성이 들릴 수 있는 일정 간격까지 소비자가 다가서면 이에 반응해 음성광고를 송출하게 된다. 회사는 ‘보이스존 애드’가 장착된 POP제품도 함께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