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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7:41

'영화광고야? 식당광고야?' ··· MCC고베식당 티저광고 화제만발

  • 이정은 기자 | 210호 | 2010-12-08 | 조회수 6,90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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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역, 우성아파트 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오감만족형 광고. 분주하게 요리를 준비하는 주방의 소리와 후각을 자극하는 카레 냄새, 실제를 방불케 하는 입체형 카레접시가 마치 식당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일유업-日 MCC, 카레전문 브랜드 런칭하며 이색 BTL캠페인 전개
버스쉘터-스크린도어 등 옥외매체 특성 제대로 살린 연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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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삼·양재·홍대입구·명동·서울역 등 14개 역사 스크린도어 E형에 집행된 이색광고. MCC고베식당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에 착안해 실감나는 식당 형태의 광고를 제작했다. 지하철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맛집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영화광고야? 식당광고야?’
 
최근 버스정류장과 버스외부광고, 지하철 스크린도어, 영화관, 거리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개된 ‘고베식당’ 광고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말 강남대로의 한 버스정류장. 지글지글, 송송 분주하게 요리를 준비하는 주방의 소리와 맛깔나는 카레 냄새가 버스 쉘터에 풍겨 나온다. 광고판에는 일본 전통옷을 입은 나이 지긋한 요리사가 카레 접시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과 함께 ‘12월 1일 고베식당이 문을 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도 이색적인 형태의 ‘고베식당’ 광고를 만날 수 있었다. 스크린도어의 광고면을 고베식당의 출입문처럼 보이게 연출해 마치 지하철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맛집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강남역 등지에서는 마치 식당 개업식을 하는 것처럼 홍보용 기념떡과 전단지가 배포됐다. 배포된 홍보물에 인쇄되어 있는 식당의 주소를 따라가면 신사동 가로수길에 식당개업을 위해 내부공사를 하고 있는 한 상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곳은 팝업스토어로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영화관에서는 ‘고베식당’의 예고편이 방영됐다. 일본 전통카레의 계승자와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젊은 요리사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담은 30초 짜리 동영상으로 영락없이 영화 광고를 연상시킨다. 이쯤되면 소비자들도 개봉영화 광고인지, 식당 광고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도대체 고베식당이 뭐야?’라는 호기심이 증폭될 즈음 이 광고의 실체가 공개됐다.
 
매일유업이 일본의 카레 명가 MCC와 제휴해 냉장카레 ‘MCC고베식당’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개한 티저광고였던 것.
 
광고를 담당한 제일기획의 황선화 프로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정체를 다 보여주기보다 꽁꽁 숨겨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슈를 만들어내며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소비자의 발걸음을 한번 더 잡아끌기 위한 차별적인 IMC를 전개했다”며 “식품의 브랜드 이름을 식당의 이름처럼 ‘MCC고베식당’으로 네이밍해 동종 제품들과 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일즈 중심의 대중광고 보다는 브랜드 중심의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제품에 스토리를 부여해 일본 고베의 80년 전통 기업 MCC의 철학과 특장점을 전달하기 위한 가상공간을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색적인 티저광고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MCC고베식당’은 12월 1일 국내시장에 본격 런칭됐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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