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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7:49

서울시 가로변 승차대 입찰 우선협상대상자에 ‘KT-광인 컨소시엄’ 선정

  • 이정은 기자 | 210호 | 2010-12-08 | 조회수 6,49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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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서부권 모두서 최고점… KT와 광인의 오랜 파트너십 시너지 톡톡
광인, 사업제안서에 1년간 공 들여… 차별화된 신기술 및 신개념 서비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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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광인 컨소시엄이 제시한 승차대 A타입의 시뮬레이션.
 
 
KT-광인 컨소시엄이 서울시 가로변 정류소 시설물 설치·관리 대행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KT-광인 컨소시엄은 동부권과 서부권 2개 권역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아 서울시 가로변 승차대 전체 물량(5,715개 정류소의 1,489개 승차대)에 대한 광고 대행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1월 2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26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제안서 평가 작업을 벌여 우선협상대상자에 KT-광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순위 협상대상자로는 동부권에 대홍기획-오케이애드컴 컨소시엄이, 서부권에 서울신문이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동부권(2,796개 정류장 629개 승차대), 서부권(2,919개 정류장 860개 승차대)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동부권에는 KT-광인 컨소시엄을 비롯해 대홍기획-오케이애드컴 컨소시엄, 서울신문, 대지 4개사가 응찰했으며, 서부권에는 KT-광인 컨소시엄, 대홍기획-오케이애드컴 컨소시엄, 서울신문 3개사가 응찰했다.
 
이번 서울시 가로변 승차대 입찰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데다 단순 가격입찰이 아닌 재정건실도, 설치 및 유지보수 능력,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아 업계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 최종적으로 응찰한 업체는 3~4개사에 그쳤다.
 
당초 입찰 참여를 염두에 두고 사업제안서 작업을 진행했던 아이피데코와 유진메트로컴 등은 마지막까지 응찰을 고민했지만 여러 가지 부담 요인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응찰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옥외광고사업을 전개해 온 KT와 광인은 이번 가로변 승차대 입찰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통신공룡 KT는 차세대 성장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자사의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2005년경부터 펼쳐오고 있다. 옥외광고 전문 매체사인 광인과 손잡고 대학 내 동영상 광고사업 ‘비즈캠퍼스’,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동영상 사업 ‘함께사는세상(함사세)’, 강남대로 ‘미디어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1단계 구간(강남~정자) 역사 및 차량 내 광고대행 위탁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서 오리콤-KT-광인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의 가로변 승차대 운영 사업권 수주로 KT와 광인은 옥외광고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입찰의 성패는 100점 만점에서 20점이 배정된 재정건실도 및 자본조달능력, 50점이 배정된 사업분야에서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응찰사들은 사업기간 평가에서 모두 사업기간을 8년으로 적어내 30점 만점을 받았다. 또 연차별 신규 설치계획도 1년차에 전체의 30%, 2년차에 나머지 70%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응찰사 모두가 15점 만점을 받았다.
 
KT-광인 컨소시엄은 특히 대규모 자본력과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는 KT와 옥외광고시장의 메이저 매체사로서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광인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광인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1년에 걸쳐 사업제안서 준비를 해 왔다. 3번에 걸쳐 똑같은 작업을 진행할 정도로 치밀하고 꼼꼼하게 준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특히 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독창적인 신기술과 신개념 서비스, 편의시설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태양열,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알기 위해 중국, 일본에 다녀오는 등 스케일 크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합과 KT-광인 컨소시엄은 12월 13일부터 협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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