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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17:19

LED 활용한 이색 교통 안전시설물 출시 ‘속속’

  • 신한중 기자 | 211호 | 2010-12-27 | 조회수 3,33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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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전달효과 탁월… 사고발생 획기적으로 줄여 
CCTV·블랙박스 기능 통해 안전 파수꾼 역할도
 
 
 
교통안전시설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인성이다. 주행시 운전자들은 모든 정보를 시각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안전시설물의 시각적 전달력이 높을수록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LED를 활용해 시인성을 극대화시킨 제품들이 곳곳에서 등장하며 교통안전시설물 시장에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들은 단순한 표시 측면 이외에 사고 발생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며 관련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많은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은 횡단보도 관련 시설물인데, 불빛이 없는 야간에는 이를 인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인사사고가 발생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안전시설물 개발업체 휴먼트래픽이 개발한 ‘LED횡단보도 안내표지판’은 횡단보도의 시인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로 꼽히며 다양한 공간에 설치되고 있는 제품이다. 
 
횡단보도의 상부에 설치하도록 개발된 이 제품은, LED를 광원으로 내장해 야간에도 운전자가 200m 전방에서 횡단보도표지판을 인지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제품 하부에는 고출력의 LED투광등을 장착해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힘으로써 운전자 및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영상솔루션 업체 세오가 개발한 ‘횡단보도 발광장치’도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시설물로서 광주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볼라드 형태로 제작된 이 제품은 광주 남구청의 특허를 기술이전 받아 상품화한 것으로 횡단보도에 레이저 빔 형태의 LED조명을 비춤으로써 야간에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고휘도의 그린 LED를 활용해 선명하게 횡단보도를 비춤으로써 보도의 시인성을 극대화시키지만 보행자가 지날 때는 눈부심이 발생하지 않는 특수 광학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제품 안에 영상블랙박스 기술을 접목해 횡단보도 내 뺑소니 차량으로 인한 피해자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어 향후 다양한 공간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이형각 대표는 “횡단보도 LED발광장치는 현재 광주 남구청 보건소 앞 횡단보도 등 7곳에 시범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작년 전자제품안전인증인 EK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IT전문업체 필테라가 개발한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시스템 ‘안전운전알림이’다.
 
‘안전운전알림이’는 스쿨존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과속차량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2개의 LED전광판과 속도감지 레이더 등으로 이뤄진 제품이다.
 
평시에는 전면의 LED전광판을 통해 도로의 규정 속도를 표시하는 이 제품은 차량이 달려오면 이를 감지해 주행차량의 속도를 표출한다. 이때 나타나는 표출방식이 매우 재미있다. 차량의 속도가 규정 이하로 나타나게 되면 LED전광판에서 웃는 얼굴이, 규정보다 빠르면 찡그린 얼굴이 나타난다.
 
또한 ‘안전운전알림이’에는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기록하는 CCTV가 내장돼 있어 사고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할 뿐 아니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필테라 SI사업부의 송광호 이사는 “안전운전알림이는 전달력이 높은 직관적 표현으로 운전자의 정신을 환기시켜 교통사고 발생율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둡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로시설물 도로표지병과 델리네이터에도 LED가 접목된 새로운 제품이 기존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차량의 전조등 빛을 입사방향으로 반사하는 반사필름이 장착된 형태로 제작되는데, 반사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광이 일정하지 않고 산만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최근 신도산업, 유비정보통신 등의 업체가 개발한 제품들은 LED를 삽입, 차량 진행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점멸시킴으로써 운전자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야간이나 안개가 잦은 구간, 굽은 길(중곡선), 도로와의 경계면에도 이 도로표지병를 통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을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전기장치가 필요 없어 전력 낭비도 없다.
 
유비정보통신 관계자는 “기존 교통안전시설물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부분이 야간 시인성이었는데, 태양광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LED를 통해 이 부분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표지판 뿐 아니라 가드레일 등 다양한 시설물에 LED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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