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11호 | 2010-12-27 | 조회수 2,645
Copy Link
인기
2,645
0
서울시, ‘빛의 거리 야간경관 조성계획’ 마련 옥외광고물 발광 광고물로 교체… 각종 경관조명도 설치
서울시가 국가상징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구간을 ‘빛의 거리’로 조성한다. 사진은 광화문 일대의 야간 정경.
서울시가 국가상징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구간을 ‘빛의 거리’로 만든다.
서울시가 12일 광화문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2㎞ 구간의 가로를 국가상징거리의 성격에 맞춰 특화하는 내용의 ‘빛의 거리 야간경관 계획’을 마련했다.
시 측에 따르면 이 지역을 문화·역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국가상징거리’ 기본계획을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앞선 11월 의결함에 따라 중앙정부와 함께 이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빛의 거리’는 세종로 공원과 고종 즉위 기념비를 포함하는 ‘광화문 권역’, ‘덕수궁·시청 권역’, ‘숭례문·서울역 권역’ 이상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각 권역별로 공간의 상징성을 부각하는 ‘점’ 조명과 도로에 연속적 통일성을 주는 ‘선’ 조명, 공간적 차별성을 강조하는 ‘면’ 조명을 지리적 특성에 맞게 설치한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방침이다.
‘광화문 권역’은 주요 문화재 주변에 시설을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바닥 부착형 조명 기기를 설치하고, 관공서 밀집 지역인 점을 고려해 시간별 조명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덕수궁·시청 권역’은 덕수궁에서 서울광장∼환구단으로 이어지는 보행 가로의 연속성을 살릴 수 있는 형태의 첨단 가로등, 광섬유 바닥등 등을 활용한 야간 조명이 구축된다. 특히 이 권역의 경우, 서울 광장과 대한문 등이 집회와 행사가 많은 대형 광장으로 활용되는 점을 감안해 건물 벽면과 도로 바닥 등에서 이벤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조명을 연출할 방침이다.
‘숭례문·서울역’ 권역은 무질서한 기존의 옥외간판을 발광형 LED 광고물로 교체하고, 숭례문은 최소한의 조명으로 문화적 상징성을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덕수궁·시청’ 권역인 세종로사거리에서 숭례문까지 1.6㎞ 구간의 ‘빛의 거리’ 조성공사를 오는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2년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상징거리의 성격에 맞게 권역별로 특성을 지니면서도 주변공간과 어울리는 경관조명을 조성할 것”이라며 “서울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