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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13:54

☞ 옥외광고산업 2010년 결산 및 2011년 전망 - 디지털 사이니지

  • 신한중 기자 | 211호 | 2010-12-28 | 조회수 1,74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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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와 ‘스마트’ 화두로 부각… 하드웨어 기술 급발전 

 유비쿼터스 기술과 융합… 산업에서 문화 콘텐츠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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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는 단순한 광고판을 넘어 시민편의를 위한 문화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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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식 3D DS.
 
 
2010년 옥외광고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던 것은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이하 DS)였다. 상업공간은 물론, 지하철, 버스정류장, 전시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DS의 활용이 급격히 진행됐다.
 
특히 올 한해 영상산업을 뜨겁게 달궜던 ‘3D’와 ‘스마트’ 이 두 가지 키워드가 영상매체를 기반으로 한 DS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하드웨어적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 3D에 관심 집중… 다양한 연계 사업 추진 
영화 아바타의 등장과 함께 대중에게 각인된 입체영상의 매력은 영상산업 전체의 변화를 촉진시켰다. 컬러와 흑백으로 나뉘었던 기존의 영상분야를 단숨에 3D와 3D가 아닌 것으로 분류법을 바꿀 정도로 3D가 올해 영상산업에 미친 영향은 강력했다.
 
이에 따라 옥외광고시장에서도 3D영상을 광고매체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실감나는 3D 입체영상은 그 자체만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이나 공간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업체들은 앞다퉈 관련 제품을 개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이를 활용한 신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3D전문기업 브이쓰리아이 이용범 대표는 “2010년에 들어 프랜차이즈 기업을 비롯해 광고대행사 등 3D 디스플레이를 광고매체로 활용하려는 업체들의 요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며 “소비자들의 요구가 확대되는 만큼, 광고 관련 제품 및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올해에는 기술력 및 단가 등의 이유로 일부 극장과 쇼핑몰, 백화점에서 이를 활용한 광고·마케팅이 전개되는데 그쳤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공간에서 3D기반의 광고시스템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LCD 및 PDP를 활용한 3D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LED전광판도 개발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공간에서 3D 입체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3D영상의 최종 진화’라 불리는 홀로그램 영상도 서서히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추세다.
 
사물이나 사람이 스크린 속이 아닌, 실제 곁에 있는 듯 비춰지는 홀로그램 영상은 그 특성상 파괴력 있는 광고매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고가의 ‘주문형 시스템’의 성격이 강해 일부 공간에서 이벤트 요소로만 활용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다수의 업체들이 홀로그램을 활용한 보급형 광고영상장비를 출시하면서 홀로그램을 활용한 광고의 대중화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전자 DTV연구소 최승종 상무는 “3D 기술은 ‘안경식’에서 ‘무안경식’으로, 미래에는 진정한(Real) 3D라고 할 수 있는 홀로그램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홀로그래피 전용스크린과 같은 광학설비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기 때문에 홀로그래피 영상의 대중화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각종 편의 기능과 결합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부상
기존의 휴대폰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많은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각광받는 것처럼, DS도 인터넷 인프라와 첨단 인터랙티브 기능이 결합되며 더욱 스마트한 형태로 진화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제까지의 DS가 단순히 광고영상을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최근 등장하는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물론, 각종 편의 기능을 접목함으로써 광고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편 안내, 지리 안내 등 정보 제공 기능은 물론, 소비자를 대신해 메뉴를 주문하기도 하며, 심지어 사람을 대신해 의류를 입어 보는 가상 피팅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이처럼 DS는 기존 아날로그 광고 매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시장을 개발해 가고 있는 추세다. 실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활용되는 응용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한편, 각종 인터랙티브 기능을 활용한 양방향 시스템이 적용되며 시민들의 편의·문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DS’는 ‘집안의 미디어’와 ‘집 밖의 미디어’로 나뉘어 있던 광고시장의 경계까지도 흔들고 있다. PC와 TV 등을 통해 집안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보를 매장이나 거리의 광고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 비교, 상품 리뷰 등 기존 ATL미디어가 지니고 있었던 장점을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끌어올 수 있게 되면 옥외광고의 파급력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다.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 개발업체 이산솔루션 관계자는 “제한된 광고틀 안에 갇혀 있었던 옥외광고의 영역이 DS의 발달과 함께 무한히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가상현실 연구팀 관계자는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옥외광고를 타깃을 한 수많은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며 “향후 DS는 광고판의 기능을 뛰어넘어 생활의 수단이자 문화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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