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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15:44

이정은 기자의 타이베이 광고 엿보기- 하<끝>

  • 이정은 기자 | 212호 | 2011-01-13 | 조회수 1,93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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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는 동, 서, 남, 북, 외곽으로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볼거리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있다.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올드 타이베이, 곳곳이 유적지와 명소들로 기품이 어린 북부, 싱그러운 자연을 품은 남부, 화려하고 세련된 동부, 옛 정취와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외곽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빛깔을 가지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과거와 현재, 미래로의 여행이 가능한 곳이 타이베이다. 짧은 시간에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종종걸음을 걸으면서 카메라에 담은 타이베이 곳곳의 거리 풍경을 타이베이 여행기의 마지막 순서로 소개한다. 


타이베이의 거리 풍경을 훔치다



타이베이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시먼팅(西門町) 거리의 초입 풍경.
다채로우면서 역동적인 광고 이미지와 불을 밝힌 조명, 수많은 인파가 어우러진 밤의 풍경은 현란하기만 하다.



번화가 어디에서나 쉽게 눈에 띄는 초대형 그래픽 이미지.



타이베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야시장’이다.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는 기후 때문에 밤에 열리는 야시장이 활성화될 수 밖에 없는 타이완에는 각 도시마다 명물 야시장이 있다. 타이베이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스린예스. 다른 야시장과 달리 먹을거리 구역과 쇼핑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사진은 쇼핑 구역의 모습. 한국기업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대형광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거리 곳곳의 안내표지판과 게시판은 여행자들에게 고마우면서도 반가운 존재.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지도와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길 찾기가 수월한 편이다.



기차, 시외버스, 지하철이 통과하는 교통의 허브이자 타이베이의 중심지인 타이베이처잔역 앞의 거리 풍경이 왠지 낯설지 않다.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된 타이베이 아레나의 모습. 관중석이 자유자재로 접혔다 폈다 움직여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때로는 콘서트홀로, 때로는 체육경기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타이베이 외곽의 관광명소 ‘지우펀’과 ‘진과스’ 속으로

대만의 옛 정취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영화 ‘비정성시’와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로 유명


타이베이에서 한 시간 정도만 외곽으로 발길을 돌리면 분주하고 복잡한 도심의 모습 대신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지우펀’과 ‘진과스’가 바로 그곳.

영화 ‘비정성시’와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로 유명한 지우펀은 타이베이 근교의 손꼽히는 관광지다. 지우펀은 대만의 옛 정취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산간 마을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지우펀은 1920~19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였다. 채광산업과 함께 도시도 쇠퇴했지만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로 주목받으면서 연일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으로 도약했다. 이를 발판으로 지우펀은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지우펀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진과스는 일본 식민지 시절, 철로공사 중 우연히 금광이 발견되면서 금광촌으로 급부상했다가 70년대 금광이 고갈되면서 쇠락을 길을 걷게 됐는데, 90년대 들어 타이완 정부가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부활한 마을이다. 영화 ‘비정성시’를 비롯해 아직까지도 많은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굽이굽이 좁은 계단을 따라 이어진 홍등은 지우펀의 대표적인 이미지다. 홍등이 불을 밝힌 운치있는 거리와 수려한 주변 경치는 영화와 드라마 속 배경이 되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가파른 급경사면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에는 값싸고 맛있는 간식거리, 독특한 향취를 풍기는 상점, 고풍스러운 찻집,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깜찍한 가죽 강아지 캐릭터 제품을 파는 매장으로 지우펀에서 꽤 유명한 곳이다.



지우펀의 지산제 골목을 걷다보면 청아한 피리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리의 진원지는 도자기 피리 오카리나 상점. 지우펀에는 앙증맞고 귀여운 오카리나를 파는 상점들이 유독 많다.



부식철, 나무 등을 소재로 한 표지판들이 소박한 폐광 마을 진과스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타이페이=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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