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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14:38

‘실추된 중국산 레이저 이미지 회복하겠다’

  • 이승희 기자 | 212호 | 2011-01-13 | 조회수 2,39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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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남엘앤티, ‘믿을 수 있는’ 중국산 레이저 공급 모토로 사업 전개
 즉각적인 A/S 대응과 꾸준한 품질 개선으로 시장 반응은 일단 ‘Good~’
 150W 레이저 ‘SN-EC 1390’주력 모델… 2년 동안 25대 판매 성과


"중국산 레이저’하면 ‘아~수남!’하고 소비자들이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 레이저 가공기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수남엘앤티 류춘수 대표의 최종 목표는 바로 국내 시장에서 수남엘앤티가 ‘신뢰할 수 있는 중국 레이저 수입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수남엘앤티(대표 류춘수)는 지난 2009년 3월 레이저 공급업체로 출발, 지금까지 국내사인 및 아크릴 시장에 중국에서 레이저를 수입, 공급해왔다.

안정적인 가공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겨냥한 ‘SN-EC 1390’를 주력 모델로 마케팅을 전개해 왔으며, 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된 현재까지 총 25대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중국산 레이저의 불신을 깨자’. 이 회사가 시작부터 앞세웠던 모토는 이렇다.

그동안 일부 수입업체들이 보여온 무책임한 대응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레이저의 이미지가 추락한 것은 이미 오래. 기계의 잦은 오작동은 물론 오작동에 대한 공급업체의 무대응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 사례가 적잖이 속출했고, 중국산 레이저에 대한 불신은 들불처럼 확산됐다.

이처럼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수남은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래서 더 간절했던 것이 ‘중국산 레이저 이미지의 제고’였다. 어쩌면 수남엘앤티가 중국레이저의 이미지가 극도로 추락한 시기에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였는지도 모른다.
류춘수 대표는 “이제 사인, 아크릴 시장에서 레이저는 필수 장비인데, 장비가 아주 고가 아니면 중국산 저가로 형성돼 있고 저가 시장은 그나마도 불신이 쌓인 상태”라며 “소규모 업체나 재구매 업체들이 믿고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중국산 장비를 공급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업체로 2년. 그리 긴 업력은 아니다. 하지만 수남은 시장 진입 초반에 내세웠던 목표를 지키고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간 쌓여있던 중국산 레이저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주력한 부분은 즉각적인 A/S 대응이었다.

류 대표는 “삼성, LG와 같이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들도 자체 기계 결함이 있을 수 있고, 설치 환경, 사용자 부주의 등 어떤 이유에서라도 고장이라는 게 발생할 수 있다”며  “그래도 대기업의 제품들이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직접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고장이 발생해도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하다.

수남은 이같은 점에 주목하고 회사가 판매한 레이저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소비자의 A/S 문의가 있는 경우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30분을 넘기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고수했다. 통신대응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구체적인 대응책이라도 제시하는 등 즉각적인 피드백을 보였다.

이를 위해 A/S 부품도 충분히 확보해두고 있다. 장비 1대당 필요한 부품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높은 대체율을 요구하는 부품은 물론 콘트롤러와 같은 핵심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량의 부품을 영업차량에 항상 구비해둔다.

철저한 A/S를 위해 노력을 경주해온 결과, A/S 노하우와 대응력도 점차 향상되고 있는 수남엘앤티다. 실력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타사 장비에 대한 A/S 문의도 종종 접수될 정도다.

류 대표는 “사실 타사 장비 고쳐주며 영업하는 것보다 우리 제품 챙기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요구에 대응하지는 않는데, 장비를 판매해놓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공급업체 때문에 장기간 막대한 영업적 손실을 보고 있는 업체가 있어 A/S를 나간적이 있다”며 “당시 A/S는 단순 부품 교체가 아니라 기계적인 결함이었는데, 구조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수남엘앤티의 A/S 대응력이 처음부터 뛰어났던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표준 증상 이외의 복잡한 증상을 해결하지 못해 시행착오도 여러번 겪었다. 

이런 경우 제조사 측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마저도 제조사 측과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관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제조사와의 신뢰 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했다. 

사실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제조사를 쉽게 교체하는 무역업체들도 많은데, 수남은 한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거래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하려 했고 오히려 장비의 개선점을 제조사 측에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수남이 요구한 개선사항에 대응해오던 제조사의 장비 경쟁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고, 그렇게 양사 간의 신뢰관계는 구축됐다.

장비 문제 발생에 대한 끈질긴 해결의지, 제조사와의 신뢰 관계 구축 등이 수남엘앤티의 A/S 대응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고, ‘중국산 레이저 이미지 제고’라는 사업 초반의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류 대표는 “지금까지 판매한 레이저들은 단순히 상품으로 팔았다는 생각을 넘어 내가 시집보낸 레이저”라며 “시집보낸 레이저들이 공간만 차지하고 서있는게 아니라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볼 때 흐뭇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중국산 레이저 이미지 제고’라는 목표를 고집스럽게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목표를 향해 지난해는  회사를 시장에 알리고 즉각적인 A/S 대응을 실천하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이보다 한발짝 더 나아가 A/S 이외에 필요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장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A/S 없어도 장비를 구입한 업체들을 수시로 방문해 점검하는데, 그때마다 사용자들로부터 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며 “올해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하나하나 장비를 통해 구현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중 올해 우선 역점을 두는 것은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장비를 선보이는 것이다. 류 대표는 “장비가 필요해도 작업 공간 때문에 도입하지 못하는 업체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콘트롤러나 모니터의 위치 변경, 분리·회전 등 방식을 장비에 도입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장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다양한 소재에 따른 최적의 가공 조건을 매뉴얼하는 작업도 한다. 그는 “아크릴에도 금경, 은경에서부터 스리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같은 세부 소재별로 최적화된 가공의 조건을 매뉴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수남엘앤티가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SN-EC 1390’. 150W 파워로 안정적이며 편리한 가공이 메리트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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