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12호 | 2011-01-13 | 조회수 2,411
Copy Link
인기
2,411
0
화이트 잉크 탑재 대세… 언더코팅·오버코팅·별색 등 다양한 출력방식 중복 프린팅 및 광택·매트 마무리 등 다양한 연출로 고부가가치 실현
UV프린터가 소재 다양성과 친환경성의 메리트를 갖는다는 점은 이제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실사출력업계에 널리 알려진 얘기들이다.
UV프린터는 솔벤트 잉크가 용제(솔벤트)의 증발을 통해 소재에 흡수·출력되는 것과 달리 UV빛에 반응하는 화학적 기제인 합성수지가 경화되면서 소재에 부착·출력되는 형태로 이러한 소재에의 부착성으로 인해 좀 더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다는 공통적인 특성을 갖는다. 그러한 특성으로 판촉물, POP·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 건축 등 전 산업분야에 접목되고 있는데, 다이렉트 프린팅이라는 UV프린터 본연의 강점에 더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화이트 잉크 출력으로, 이는 다양한 소재에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요소다.
다양한 소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다 화이트 잉크의 침전 등 여러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되면서 최근에 나오고 있는 UV프린터 대부분은 화이트 잉크를 탑재한 형태다. 언더코팅, 오버코팅, 별색 등 다양한 출력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바탕색이 진한 소재나 투명소재에 화이트 잉크를 먼저 뿌려준 뒤 컬러를 입히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투명소재의 경우는 화이트 잉크가 빛의 투과를 막아 표현하고자 하는 본연의 컬러에 가까운 구현이 가능하다.
흰색과 컬러를 한 번에 출력하는 프린트헤드를 탑재해 화이트와 컬러 출력을 2번 하는데 따르는 생산성 저감 문제를 해결한 장비도 있는데, 마카스시스템이 전개하는 미마키의 컴팩트형 UV프린터 ‘UJF-3042’가 대표적이다.
같은 곳에 잉크를 여러 차례 거듭해서 뿌리는 중복(적층) 프린팅 기능도 UV프린터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이다. 중복 프린팅으로 다양한 표면효과나 재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같은 특성을 잘 살린 어플리케이션 분야가 명화 제작 분야다. 캔버스지에 입체감 있는 아트 출력이 가능한데,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자연스러운 터치감을 살릴 수 있다. 수원에 소재한 대한그래픽은 재현테크가 전개하는 ‘뷰텍QS3220’의 적층 출력 기능을 활용해 명화를 제작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뷰텍QS3220’의 가장 차별화된 기능인 멀티 레이어 기능은 최대 3개의 이미지에 각기 다른 효과를 적용해 한 번에 출력하는 기능으로 이미지의 부분 강조나 블록아웃 효과, 양면출력 효과 등 차별화된 출력효과를 낼 수 있다.
안산에 소재한 알피엠테크놀러지는 컬러사진 그대로를 입체화해 표현하는 자사의 특허 ‘컬러 엠보싱’ 기술에 ‘HP사이텍스 FB6100’을 접목시켜 넷북 보호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니쉬(광택) 및 매트(무광) 출력 기능 등을 활용하면 밋밋한 출력물에 고급스러운 느낌이나 시각적인 임팩트를 연출할 수 있다. ‘HP사이텍스 FB500/FB700’, 딜리의 ‘네오 타이탄 UVT-1606VS’, 마카스시스템의 ‘UJF-3024’, 태일시스템의 ‘VersaUV LEC-540’ 등이 이같은 기능을 탑재한 UV프린터들이다.
이 가운데 ‘VersaUV LEC-540’의 경우 글로스(투명UV)잉크로 출력물 위에 다양한 디자인 패턴(Texture)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온디맨드 소량 제작 포스터나 씰·라벨, 스티커 등의 제작에서부터 패키지까지 고급감과 차별화된 임팩트를 연출할 수 있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LEC-540은 출력한 부분의 주위를 잘라내 자유로운 모양의 라벨이나 스티커를 만들 수 있는 ‘프린트&컷’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도 하다.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실사출력시장에서 벗어나, 차별화되고 부가가치 있는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라면 UV프린터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연출 기능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1.투명소재의 경우는 화이트 잉크가 빛의 투과를 막아 표현하고자 하는 본연의 컬러에 가까운 구현이 가능하다.
2. 마카스시스템이 전개하는 미마키의 탁상형 UV프린터 ‘UJF-3042’로 핸드폰 케이스에 출력하고 있는 장면. 흰색과 컬러를 한 번에 출력하는 프린트헤드를 탑재해 출력속도가 떨어지는 문제 없이 흰색과 컬러 출력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딜리의 ‘네오 타이탄 UVT-1606VS’를 활용해 광택 효과를 구현한 출력물.
4. ‘뷰텍QS3220’의 멀티 레이어 기능을 활용한 출력물이 버스쉘터에 게첨되어 있는 모습. 이미지의 특정부분만 강조하는 효과를 구현한다.
5. 같은 곳에 잉크를 여러 차례 거듭해서 뿌리는 중복(적층) 프린팅 기능도 UV프린터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이다. 다양한 표면효과나 재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6. 롤랜드의 프린트&컷 UV프린터 ‘LEC-330/540’을 활용한 출력 샘플. 그라비아, 스크린, 패키지, 라벨, 골판지 등에 직접 출력한 후 곧바로 커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