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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16:17

┃ 업종별 사인 트렌드┃ ① 커피전문점

  • 이승희 기자 | 212호 | 2011-01-13 | 조회수 2,95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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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마다 사인이 가지는 제각각의 특성이 있다. 매장의 사인을 통해 고유의 상호와 이미지를 알리는 것은 필수이지만, 소비자가 찾는 업종을 쉽게 인지시키는 것 또한 사인의 중요한 역할이다. 최근에는 많은 상업 매장들이 프랜차이즈화되면서 하나의 업종에 수많은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고, 이들간의 익스테리어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업종별 사인의 경향을 볼 수 있는 ‘업종별 사인 트렌드’라는 신설 꼭지를 마련, 연재한다.  


매장에서 그윽한 커피향이 ‘솔솔~’


애연가들이 식사 후 ‘식후땡’을 즐기듯 식사 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커피가 갈수록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산지에 따른 커피의 다양한 맛을 구분할 줄 알고 최고급 원두의 특성을 꿰고 있는 전문가들도 늘고 있다. 그래서일까. 원하면 언제든지 커피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도심 곳곳에서 커피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몇발짝만 가면 ‘별다방’, 또 몇발짝만 가면 ‘콩다방’이 나온다. 기호와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커피전문점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전문점의 수적인 증가와 더불어 각 커피전문점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매장의 익스테리어 경쟁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커피색인 브라운 계열 색상 선호 ‘뚜렷’
스타벅스와 같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매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커피 매장은 일종의 공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눈에띄는 첫 번째 공식은 매장 외관의 컬러에서 찾을 수 있다. 매장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커피색을 닮은 브라운 계열의 색상을 채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외장 마감재인 벽돌에서부터 어닝사인에 이르기까지 기본 바탕은 브라운으로 시작하고, BI(Brand Identity) 정도만 브랜드가 지니는 고유의 색상을 사용해 포인트를 준다.

브라운 계열 이외에는 원두 본연의 색인 그린 계열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고, 극히 드물지만 카페베네와 같이 커피와 상관없는 색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매장 외관 전체의 기본 바탕색을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사용하고, 어닝사인과 포인트 돌출사인으로 데코레이션을 한 전형적인 커피전문점 공식을 따르고 있는 매장들.



외관 마감재나 어닝사인 등 외관의 일부를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적용한 매장들. 상호는 고유의 BI색을 채택하고 채널사인으로 작게 표현하는 게 대부분이다. 엔제리너스 매장의 경우 채널사인이 아닌 성형사인을 소재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다른 매장들과 차별화돼 있다.



브라운 계열 다음으로 선호되는 커피 매장의 색상은 레드다.



어닝사인·소형 돌출사인으로 유럽풍 매장 조성
커피전문점의 두 번째 공식은 어닝사인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커피 문화가 서구에서 들어온 만큼 매장들은 저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매장을 연상시킨다.  그런 면에서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닝사인은 이같은 매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제격이다. 

주로 커피색을 닮은 레드나 브라운 계열의 어닝사인을 채택하는 경향이 강하며, 매장이 2~3 층 이상 높이로 이뤄진 경우 곳곳에 한 개가 아닌 여러개의 어닝사인을 활용해 익스테리어의 데코레이션 요소로 활용한다. 또한 어닝사인과 함께 소형 돌출사인을 활용해 이같은 분위기를 더하는 동시에 포인트를 준다.  

이밖에 메인 상호는 크게 표출하기보다 주로 소형의 채널사인을 사용한다. 이는 커피전문점  대부분이 익스테리어 연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외관 전체가 일관된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야간 조명도 화려하고 밝게 연출하기 보다는 간접조명이나 최소의 조명 사용으로 은은하게 연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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