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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17:10

서울신문, 전동차내 조명광고 대행 사업권 수주

  • 이정은 기자 | 212호 | 2011-01-13 | 조회수 4,80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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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입찰… 7개사 응찰 치열한 경합 속 고가낙찰로 마무리
지하철 1~4호선 1만5,600기 물량… 3년 9개월 사용료 155억원



전동차내 조명광고는 전동차내 유일의 조명매체로서 출입문 상단의 노선도 좌우에 설치되어 노출도와 주목도가 뛰어난 메리트를 갖는다.

연말연시 옥외매체 대행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만한 대형 입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1~4호선의 알짜매체로 평가받아 온 전동차내 조명광고 대행권에 대한 입찰이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서울메트로는 12월 8일 공고를 내고 지하철 1~4호선 전동차내 조명광고 1만5,600기(1,093량)를 최고가 총액방식으로 입찰에 부쳤다. 같은 달 23일 오후 4시까지 입찰서를 제출받아 이튿날 오후 2시 개찰한 결과, 계약기간 3년 9개월(설치기간 3개월 포함) 사용료로 155억 2,122만원을 써낸 서울신문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전동차내 조명광고는 2004년부터 폭스힐이 운영해 온 매체로, 이름 그대로 전동차내 유일의 조명매체로서 출입문 상단의 노선도 좌우에 설치되어 노출도와 주목도가 뛰어난 메리트를 갖는다.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광고주의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매체인 만큼 2004년 첫 입찰 이후 6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입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상당히 높았다.

입찰서를 제출한 곳은 낙찰사인 서울신문을 비롯해 전홍, 유진메트로컴, 광인SP, 대지, 오공일미디어, 양진텔레콤 등 총 7개사로, 대부분이 지하철과 버스 광고시장에 근간을 둔 매체사들이다. 특히 이번 입찰은 앞서 치러진 서울 가로변 승차대 입찰, 서울 버스 외부광고 입찰 등의 영향으로 매체 확보의 필요성이 절실한 매체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번 입찰은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낙찰가도 당초 업계가 예상한 것을 크게 웃도는 선에서 매겨졌다. 업계에 따르면 낙찰가와 차순위 업체가 적어낸 금액의 차이가 3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의 관계자는 “그간 오직 버스광고만 해 왔는데, 지난번 버스외부광고 입찰에서 버스를 많이 놓게 된 부분도 있고 매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며 “낙찰가가 고가라고 생각은 하는데, 앞으로 장사(영업)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전동차내 조명광고의 현재 게첨율은 60~70%선으로, 전체 물량 가운데 약 65%가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은 2호선 물량이라는 점에서 영업상의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이번의 고가낙찰로 1기당 월 사용료가 2만원대 초반으로 껑충 뛰어 사업 여건이 악화된 것 또한 사실이다. 설치 및 유지관리에 따르는 추가적인 비용 발생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버스광고시장을 넘어 지하철광고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서울신문이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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