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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1:20

LED형광등 판매 경쟁 불붙나

  • 신한중 기자 | 213호 | 2011-01-27 | 조회수 2,83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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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경 첫 KC인증 제품 출시 예상
시장 선점 위한 가격공세도 치열해질 듯




LED업계의 기대주에서 천덕꾸러기로까지 격하됐던 형광등 대체용 직관형LED램프(이하 LED형광등)가 드디어 판매 항로에 올라섰다. 작년 말 제품의 KC인증 발표에 의해서 공식적인 관납 사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간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미리치를 비롯한 4개사가 1월 초 KC인증을 신청하고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전체 심사기간이 3개월 정도임을 감안할 때 3~4월경에는 첫 KC인증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싸인텔레콤, 루미시스 등 컨버터 외장형 LED형광등을 생산해 왔던 일부 업체들도  조만간 인증 심사를 신청할 것을 알려지고 있어, 올 중반기 안에는 다수의 LED램프가 KC마크로 마케팅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LED형광등 또한 대부분의 LED 조명 제품이 그랬듯이 관납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특히 LED형광등에 대한 관납수요가 발생할 곳은 일찌감치 예견된 바가 있었던 만큼, 한 발 먼저 인증을 취득하는 업체들이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ED 형광등 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관공서의 실내조명 교체사업에서 이제까지는 LED평판조명이 적용돼 왔지만, LED형광등의 판매가 가능해진 지금은 가격적 메리트 및 시공의 용이성 등을 볼 때 LED형광들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높은 가격은 LED형광등 시장에서도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당 10만원에 이르는 LED형광등의 현재 가격으로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시장을 열어가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화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가격대를 큰 폭으로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루미리치 등 중소기업 LED공동브랜드 소속 일부 회원사들은 KC인증을 받는대로 3월께 5만~6만원대의 초저가 LED형광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선점을 위한 파격적인 가격공세가 나타날 수 있어, 관련업체는 이미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일반소비자 대상의 시장 뿐 아니라, 관납사업의 경우에도 대부분 최저가 입찰제가 실시되는 만큼 KC인증을 받은 제품 간에는 가격경쟁력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가격 경쟁이 가속되면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부담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미 관련부품 및 조립라인의 수직계열화가 갖춰진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경우, 완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일일이 부품을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사 마진을 깎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사인용 LED모듈이 그랬던 것처럼 가격 일변도의 시장으로 전개될 경우,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눈물을 머금고 시장을 떠나가야 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LED형광등이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인하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소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며 “공동브랜드 구축이나, 자재 공동수급 등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9-%20G13베이스.jpg
 G13 베이스를 사용하는 LED형광등.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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